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생명, 최초의 30억년(11) [4]

  • 2016-03-05
  • 조회 수 1108

3월5일 생명, 최초의 30억년(11) 마지막으로 우리는 뗏목을 해안으로 돌린다. 헬리콥터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다가와 발굴을 끝내야 할 시간임을 알리기 전에 한 번 더 노두를 살펴볼 생각이다. 배를 시냇가 자갈 위로 안전하게 끌어올려 놓고, 우리는 앞에 치솟은 베이지색의 절벽을 뜯어본다. 어디서 본 듯한 암석들이다. 그렇다. 우리는 지구 곳곳을 다니며 30억 년의 자연사 여행을 한 후, 마침내 코투이칸 강변의 캄브리아기 절벽에 다시 도착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엘리엇이 깨달았듯이 이 암석들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

목사 구원(107) [6]

  • 2018-05-30
  • 조회 수 1108

(107) 다른 한 가지는 예배다. 전업 목사는 눈만 떴다 하면, 그리고 평생에 걸쳐서 밥 먹듯이 예배를 인도하기에 자칫 예배의 매너리즘에 떨어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예배를 이벤트처럼 진행하는 경우도 제법 된다. 곁길로 빠져드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젊은이들이 나와서 율동을 곁들인 찬양을 부르게 하거나 관현악단이 포함된 성가대 역할을 확대하기도 한다. 한국교회에서 대형 빔 프로젝터 사용은 일반화된 것 같다. 예배를 쇼나 대중가요 콘서트처럼 진행하는 교회도 제법 된다. 교회 형편에 따라서 이색적인 ...

예수 어록(089) 요 5:29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 2019-04-12
  • 조회 수 1108

예수 어록(089) 요 5: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인자로서의 정체성과 아들로서의 정체성을 언급하다가 갑자기 선한 일을 행한 자와 악한 일을 행한 자라는 표현이 29절에 나온다. 인자이며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인 예수를 믿는 것과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의 관계가 명확하지는 않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늘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고, 믿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늘 악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이 구절이 말하려는 핵심은 선한 일과 악한 일을 구분하려는 ...

예수 어록(008)- “나를 따르라!”(2) [4]

  • 2018-12-13
  • 조회 수 1108

예수&로고스 008, 요 1:43 “나를 따르라!”(2) “나를 따르라.”는 말씀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하게 들린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지 왜 남을 따르면서 사느냐, 하는 것이다. 두 가지 관점에서 그렇다. 하나는 자신의 내면에서 진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다른 이를 따르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 충실하지 못한 증거라는 말이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일단 어느 누구의 제자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당연히 스승을 떠나는 게 옳다는 사실이다. 동서양의 대다수 스승들은 제자들이 어...

예수 어록(254) 요 11:44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 2020-02-12
  • 조회 수 1107

예수 어록(254) 요 11:44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죽었던 나사로가 동굴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손과 발이 베로 묶였고 얼굴은 수건으로 싸인 모습이다. 괴기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요즘도 간혹 장례가 진행되는 중에 고인이 살아났다는 소식이 토픽으로 나올 때가 있다. 나사로 이야기는 이런 거와 다르다. 예수에게서 하나님의 일이 드러났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나사로 이야기가 요한복음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요한복음은 이 장면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강시 모습으로 비쳤을 나사로를 보고 사람들이 보...

예수 어록(157) 요 7:33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1]

  • 2019-07-17
  • 조회 수 1107

예수 어록(157) 요 7:33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는 공개적으로 자기 생각을 거기 모인 군중들에게 전했다. 그 내용은 유대인들의 기분을 언짢게 할 만하다. 예수는 하나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반면에 유대인들은 모른다는 뜻으로 예수가 발언했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이 예수를 결박하려고 시도했으나 동조하는 이들이 없어서 실패했다. 대부분은 예수의 말을 듣고 예수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 사실을 요 7:31절이 이렇게 전한다. “무리 ...

누가복음 톺아읽기 212

  • 2021-08-25
  • 조회 수 1106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12, 눅 9:37~43a, 귀신들린 아이의 치유(2)/ https://youtu.be/BR50PBbnI3c

누가복음 톺아읽기 185

  • 2021-07-17
  • 조회 수 1106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85, 눅 8:1~3, 예수를 돕는 여자들 https://youtu.be/-9RNv3eyhAs

누가복음 톺아읽기 172

  • 2021-06-30
  • 조회 수 1106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72, 눅 7:11~17 나인성 과부의 아들 https://youtu.be/VYe01WuTNnI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8

  • 2021-04-29
  • 조회 수 1106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8, 눅 4:40 https://youtu.be/fjou-bMJSEE

예수 어록(335) 요 15:10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 2020-05-20
  • 조회 수 1106

예수 어록(335) 요 15: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 14:15절과 21절에 나오는 사랑과 계명의 관계가 여기 요 15:10절에 다시 나온다. 이에 앞서 요 13:34절에도 언급되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 구절만 본다면 “서로 사랑”이 새 계명이다. 원칙적으로만 본다면 계명을 사랑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사랑은 하나님의 존재 능력이고 계명은 우리가 거기에 기대서 실천...

예수 어록(098) 요 5: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2]

  • 2019-04-25
  • 조회 수 1106

예수 어록(098) 요 5: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여기 38절에서 37절의 내용이 좀더 명확하게 해명된다. 지금 본문이 전체적으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에게 나타나야 할 일들이 예수에게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그들이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명백하다. 예수가 신성을 모독했다는 것이 첫째 이유다. 신성모독이라는 말은 보기에 따라서 달라진다. 예수가 스스로 나는 신이라거나 메시아라고...

매실 file [4]

  • 2015-05-05
  • 조회 수 1105

내 생활을 단조롭다. 단조로울 정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면 재미 없는 거로 보인다. 내 입장에서는 특별히 재미 붙일 게 없기도 하고, 게으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디를 잘 다니지 않고, 먹는 거를 즐기지도 않는다. 수요일은 욥기 공부 준비와 공부 인도, 목요일은 주보 준비, 금요일과 토요일은 설교 준비, 주일은 교회에 가서 예배 인도, 월요일과 화요일은 각종 원고 정리와 독서를 주로 한다. 요즘 원고 정리는 판넨베르크의 <사도신경해설> 녹취 문건이다. 이번 가을 안으로 제본 작업에 들어갈 수 ...

누가복음 톺아읽기 223

  • 2021-09-09
  • 조회 수 1104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3, 눅 10:17~20, 70인 귀환 https://youtu.be/lWmc-dHenRE

누가복음 톺아읽기 217

  • 2021-09-01
  • 조회 수 1104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17, 눅 9:51~56, 사마리아에서 https://youtu.be/m0j5RNpLh_Q

1박2일(5) [3]

  • 2017-11-04
  • 조회 수 1104

11월4일, 토 1박2일(5)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가 이렇게 끝났다. 정 목사 오픈 하우스, 기념 재즈 연주회(이은혜), 특강 2회(정용섭, 이길용), 예배, 작은 음악회(남성 중찬은 류원진 외 7인, 피아노는 문혜숙) 등이다. 사이사이에 담소하고, 차를 마시고, 밥 먹고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틀 벌어졌던 일들을 내가 다 아는 게 아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평생 기억으로 남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가 기념행사를 하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루터를 중심으로 하는 개혁자들의 개혁 ...

루터(18) [3]

  • 2017-10-26
  • 조회 수 1104

10월26일, 목 루터(18) 롬 1:17절의 첫 문장은 ‘복음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다. 복음은 예수 사건이다. 예수의 오심, 하나님 나라 선포, 십자가와 부활에 이르는 그의 운명이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의 구원 등등의 뜻이다. 예수 사건이 왜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말인가? 가장 원론적인 대답은 ‘예수를 통해서 우리가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이다. 죄는 자기 스스로 자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욕망이며, 죽음은 두려움의 원인인 자기 소멸이다. 이게 인간 실존이다. 여기서 벗어난 사람은 없다...

베드로전서 강해(24)

  • 2019-10-03
  • 조회 수 1104

베드로 사도가 하인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참는 것이 신앙적으로 옳다고 말한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셨다는 사실에 있다. 23절은 이렇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여기서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만이 공의로 심판하실 수 있다. 사람의 판단은 늘 오류를 전제한다.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긴다는 게 쉽지 않다. 하나님의 현실성(reality of God)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

누가복음 톺아 읽기 338

  • 2022-02-17
  • 조회 수 1103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338, 눅 24:28~35 엠마오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다(1) https://youtu.be/cRv5roUZ3uc

예수 어록(416) 요 21:18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 2020-09-11
  • 조회 수 1103

예수 어록(416) 요 21: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내 양을 먹이라.”라는 말씀에 이어서 베드로가 겪을 고난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교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사실과 그 일을 감당하려다 보니 고난을 겪게 된다는 사실이 베드로의 운명이다. 이런 운명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그가 어떤 빛을 볼 수 있을 때만 이게 가능하다. 그 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운명을 더 과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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