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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예수 어록(217) 요 10:10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 2019-12-19
  • 조회 수 1082

예수 어록(217) 요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생명을 “더 풍성히” 얻는다는 말이 그럴듯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생명을 풍성히 얻는다는 말이 성립되려면 풍성히 얻지 못한다는 말이 전제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생명 경험은 속된 표현으로 ‘잘 먹고 잘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돈이 많아야 하고, 사회적인 지위도 높아야 한다. 남보다 아주 특별하게 부자로 살거나 사회 명망가로 살지는 못해...

주간일지 10월6일 창조절 6주 file

  • 2019-10-06
  • 조회 수 108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0월6일, 창조절 6주 1) 한센병- 한센병 환자 10명이 오늘 설교 본문에 나옵니다. 그중의 한 명은 사마리아 이방인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지역은 유대 지역과 구별됩니다. 예루살렘을 포함하는 유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사마리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무시했습니다.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이 유대의 순수 혈통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열 명의 한센병 환자 중에서 바로 그 지역의 사람이 예수님에게 칭찬받습니다. 소외된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역설...

겨울여행(2) file

  • 2019-01-23
  • 조회 수 1082

낙조 시간은 확인하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대략 3시간 30분 만에 심방 목적지인 무안 망운면 목동1길에 도착했다. 마을 회관 옆에 차를 주차시키고 김정관 백은선 집사를 불러냈다. 우선 어두워지기 전에 낙조를 보려는 판단이었다. 내가 인터넷 지도로 미리 점찍어둔 곳은 ‘조금나루 해수욕장’이다. 우리를 맞는 김 집사 부부는 오래 전부터 낙조가 아름다운 장소를 여러 군데 물색해두었다고 한다. 평소에는 일상적으로 늘 낙조를 보기에 일부러 일정한 장소를 찾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손님들에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 위...

여행(23)- 구름 file [3]

  • 2016-10-03
  • 조회 수 1082

10월2일(주일)- 구름 지금 여기 시간으로 10월2일 주일 저녁 6시30분입니다. 오후에 자연공원 반트리츠에 다녀왔습니다, 그 이야기는 오늘 밤에 다시 하기로 하고, 지금은 지금이라는 순간(Augenblick)을 잠시 전할까합니다. 해가 기울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밖은 세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낮은저 멀리서 낮은 고도를 유지하면서 착륙 비행기가 내려옵니다. 구름이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흘러갑니다. 남에서 북으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천천히 흐릅니다. 지금 제 눈에 느리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속도일 것이며, 곧 제 눈에...

누가복음 톺아읽기 245

  • 2021-10-09
  • 조회 수 1081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45, 눅 11:37~44, 바리새인 비판(2) https://youtu.be/d31caCDA7Lg

예수 어록(097) 요 5:37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 2019-04-24
  • 조회 수 1081

예수 어록(097) 요 5:37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으며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다.’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앞에서는 나의 일이 증거라고 하더니 여기서는 아버지의 증언이 있다고 한다. 아버지의 증언은 사이비 이단 교주들이 주로 하는 말이다. 자신이 기도하는 중에 다른 사람들은 못 듣는 하나님의 음성을 자기만 들었다는 식이다. 하나님의 증언으로 표현될 수 있는 장면이 공관...

목사 구원(173)

  • 2018-08-30
  • 조회 수 1081

(173) 여기서 ‘종말론적’이라는 관점이 중요하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죽음을 가리킨다. 죽음은 이 땅에서의 모든 것들이 멈추는 사건이다. 살아있는 동안 감당해야할 모든 부담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사건이다. 돈벌이를 위해서 사람들의 눈치를 더 이상 안 봐도 되고, 말썽 피우는 자식들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며, 교회 장로들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 사실을 지금 살아있을 때 미리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게 말로만은 잘 안 된다. 삶을 정확하게 뚫어볼 때만 그게 가능하다. 간혹 나는 교우들에게 직접 이런 말을 듣는...

예수 어록(061) 요 4:23(1)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1)

  • 2019-03-05
  • 조회 수 1081

예수 어록(061) 요 4:23(1)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1) 예수와 사마리아 여자와의 대화는 생수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20-24절에는 예배가 중심 주제로 나온다. 현대인들은 이런 대화를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허약한 사람들이나 종교적인 열광주의에 떨어진 사람들의 종교 행위라고 볼 뿐이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도 예배를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예배가 자신의 삶에...

예수 어록(187) 요 8: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1]

  • 2019-08-28
  • 조회 수 1080

예수 어록(187) 요 8: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이라는 표현에서 아비는 시조인 아브라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은 조상을 가리킨다. 이 조상들은 선지자들의 설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거부했다. 설교를 거부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때에 따라서 선지자들을 죽이기도 했다. 예레미야는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갇힌 적이 있다.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그는 살해당했을지 모른다. 엘리야는 아합왕에게 쫓겨 광야 로뎀 나무 아래서 굶어 죽을 작정을 한다. “이스...

기우제

  • 2016-06-02
  • 조회 수 1080

6월2일 기우제 지난 설교에서 나는 갈멜 산 이야기를 기우제와 연결해서 설명했다. 그 단서가 본문에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정황적으로 그렇게 볼 개연성은 높다. 일단 이 사건이 3년에 걸친 가뭄 끝에 일어난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이 사건에 뒤이어서 큰 비가 내렸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바알선지자들이 제단 앞에서 보인 종교의식은 네 단계를 걸쳐서 점점 상승된다. 1) 바알에게 정상적으로 기도를 드렸다. 2) 열광적으로 바알을 향해서 울부짖었다. 3) 제단 주변에서 춤을 추었다. 4) 칼과 창으로 자기 몸에 상처를 냈다. ...

누가복음 톺아 읽기 316

  • 2022-01-18
  • 조회 수 107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316, 눅 21:20~28 인자의 날(1) https://youtu.be/EOBYFDmhqLo

나의 묵시적 대파국 [2]

  • 2015-11-17
  • 조회 수 1079

11월17일 나의 묵시적 운명 나는 아직 씩씩하게 걸을 수 있다. 테니스장에 나가면 젊은 사람 못지않게 뛴다. 나는 아직 숨을 편안히 쉴 수 있다. 음식을 씹을 수 있고, 물을 마실 수 있고, 적당하게 소화시켜서 필요한 양분을 섭취하고 나머지는 배설할 수 있다. 샤워도 할 줄 알고, 양말도 내 손으로 신고, 신발도 스스로 신는다. 뭘 볼 줄도 알고 냄새를 맡을 수도 있고, 손을 만져서 촉감을 느낄 수도 있다. 생각할 줄도 알고 성경을 해석할 줄도 알며, 음악을 감상할 줄도 안다. 이렇게 일일이 열거하다보니 내가 할 줄 아는 게...

애매성

  • 2015-09-18
  • 조회 수 1079

9월18일 애매성 하이데거의 관심은 현존재가 어떻게 존재의 드러남에 연루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존재의 드러남을 기독교적인 용어로 바꾸면 하나님의 계시다. 그의 철학은 유신론적 신학을 거부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신학적이다. 앞에서 말한 빈말과 호기심이 현존재가 존재의 드러남에 연루되는 일을 방해한다. 세 번째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애매성이다. 빈말과 호기심에 기울어진 채 살아가면 세상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애매한 데 머문다는 뜻이다. 예컨대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거나, 연봉이 높은 직장에 들어가야 ...

물(物) 096- 송진 file [2]

  • 2022-07-14
  • 조회 수 1078

물(物) 096- 송진 모양을 내려고 우리 집 마당에 있는 소나무 한 가지를 잘랐더니 얼마 후에 저런 모습이 되었다. 인터넷 사전에 나오는 설명에 따르면 소나뭇과의 나무가 손상을 입을 때 송진이 분비된다고 한다. 저런 방식으로 병균의 침입을 막으려나 보다. 솔향의 진액이라 할 송진 냄새는, 가짜 말고 진짜 송진 냄새는 생명의 시원적 감각을 자극한다.

누가복음 톺아읽기 174

  • 2021-07-02
  • 조회 수 107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74, 눅 7:18~23 세례 요한의 제자들 https://youtu.be/RMstRPAJfmA

예수 어록(331) 요 15: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 2020-05-14
  • 조회 수 1078

예수 어록(331) 요 15: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5절에 이어서 “예수 안”(in Christ)이라는 표현이 여기 6절에서 다시 나온다. 이 용어는 복음서와 바울 서신을 비롯한 모든 신약성경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에 속한다. 바울은 고후 5:17절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주 유명한 구절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되었다는 말은 존재의 ...

예수 어록(165) 요 8:14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거니와

  • 2019-07-27
  • 조회 수 1078

예수 어록(165) 요 8:14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여도 내 증언이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거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예수의 말을 바리새인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예수 자신의 증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4절부터 다시 긴 연설문이 8장59절까지 계속된다. 아주 길다. 중간에 요한복음 기자의 간략한 콤멘트나 유대인들의 반응이 나오지만, 대부분은 예수의 연설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연설이라는 표현이 불편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

목사 구원(120)

  • 2018-06-16
  • 조회 수 1078

(120) ‘장차 오실 이’라는 표현 역시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또는 왜곡된 종말 표상을 연상하게 만든다.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주장처럼 예수가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재림하고, 그 순간에 구원받을 사람들이 공중으로 휴거되는 그림이다. 정통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종말을 절실하게 기다리는 것은 바람직하나 묵시적 진술을 사실적인 진술로 읽는다는 게 문제다. 예수가 재림한다는 게 실질적으로 무얼 가리키나? 지금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데 예수 재림에 관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무슨 ...

목사 구원(41) [2]

  • 2018-02-27
  • 조회 수 1078

(41)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난 예수의 운명에 참여한다는 말을 세상 사람들은 공허하다고 느낄 것이다.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예수 사건이 오늘의 현실과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느껴지니 어쩔 수 없다. 짧은 동화 방식으로 말해보겠다. 초등학교 4학년인 홍길동이라는 어린이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산다. 이혼한 어머니가 돈벌이로 타지로 나가는 바람에 역시 시골에서 혼자 사는 외할머니 댁에 온 것이다. 길동이는 할머니와 3년 살면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갑자기 비가 오면 할머니는 ...

생명의 깊이 [2]

  • 2017-05-10
  • 조회 수 1078

5월10일, 수 생명의 깊이 지난 5월7일 설교 제목은 ‘생명의 깊이’였다. 부활절 절기에 딱 들어맞는 제목이다. 부활은 생명의 깊이로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부활은 기독교 용어이고, 생명의 깊이는 인문학적 용어라는 차이가 있을 뿐, 내용적으로는 동일하다. 기독교 용어를 인문학 용어로 풀어내지 못하면 성경을 회중들에게 전할 수 없다. 설교에서 생명의 깊이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하나는 시간개념이고, 다른 하나는 공간개념이다. 시간은 태초와 종말이다. 우리의 생명은 태초와 종말에 연결되어 있다. 지금 우리의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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