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물(物) 096- 송진 file [2]

  • 2022-07-14
  • 조회 수 1056

물(物) 096- 송진 모양을 내려고 우리 집 마당에 있는 소나무 한 가지를 잘랐더니 얼마 후에 저런 모습이 되었다. 인터넷 사전에 나오는 설명에 따르면 소나뭇과의 나무가 손상을 입을 때 송진이 분비된다고 한다. 저런 방식으로 병균의 침입을 막으려나 보다. 솔향의 진액이라 할 송진 냄새는, 가짜 말고 진짜 송진 냄새는 생명의 시원적 감각을 자극한다.

예수 어록(172) 요 8:23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 2019-08-07
  • 조회 수 1055

예수 어록(172) 요 8:23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예수를 거부하는 바리새인들은 철저하게 세상의 논리로 살았다. 그 논리는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합리적인 작동방식이다. 바리새인들이 수호하는 율법만 해도 그렇다. 오랜 역사 경험을 통해서 축적된 삶의 질서를 상대화하기 시작하면 세상이 카오스로 떨어진다. 율법은 세상이 야만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범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

목사 구원(149) [4]

  • 2018-07-27
  • 조회 수 1053

(149) 다시, 가난한 교회의 목사는 행복할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거꾸로 부자 교회의 목사는 불행할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빈부 자체가 삶에서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듯이 가난한 교회와 부자 교회라는 조건이 목사의 삶에서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결정적인 요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숙명적으로 종속되는 게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생각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성경이 가르치는 죄로부터의 해방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주간일지 9월22일

  • 2019-09-22
  • 조회 수 105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9월22일, 창조절 4주 1) 불의의 재물- 오늘 설교 본문에는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눅 16:9)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물론 진리가 늘 상식적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상식을 파괴하지도 않습니다. 불의라는 단어는 세속이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한 단어입니다. 이 문맥에서는 세속으로 번역해야 맞습니다. 위 표현은 “세속적인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재물과 더불어서 살아야 하는데, 그 재물을 영원한 생명을 ...

목사 구원(151) [2]

  • 2018-07-31
  • 조회 수 1052

(151) 삶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말은 흔하디흔하다. 기독교인들만이 아니라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일반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한다. 기독교인들은 명시적으로 그런 말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니까 선물로서의 삶을 훨씬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삶을 선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구원과도 거리가 먼 것이다. 이 문제도 선이 확실하게 그어지는 건 아니다. 어떤 대목에서는 삶을 선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지만 어떤 대목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할 수 있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삶을 하나...

누가복음 톺아읽기 216

  • 2021-08-31
  • 조회 수 1051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16, 눅 9:49~50, 낯선 기적 행위자 https://youtu.be/laEoqLjmmvM

예수 어록(157) 요 7:33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1]

  • 2019-07-17
  • 조회 수 1051

예수 어록(157) 요 7:33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는 공개적으로 자기 생각을 거기 모인 군중들에게 전했다. 그 내용은 유대인들의 기분을 언짢게 할 만하다. 예수는 하나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반면에 유대인들은 모른다는 뜻으로 예수가 발언했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이 예수를 결박하려고 시도했으나 동조하는 이들이 없어서 실패했다. 대부분은 예수의 말을 듣고 예수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 사실을 요 7:31절이 이렇게 전한다. “무리 ...

목사 구원(76) [4]

  • 2018-04-17
  • 조회 수 1051

(76) 돈은 많을수록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노골적으로 그렇게 말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심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다.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동의하기는 어렵다. 돈은 좋게 봐서 책이나 골동품이나 자동차처럼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이다. 소유가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할 수는 있지만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지 못하는 것처럼 돈 자체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건 아니다. 궁핍한 분들은 이런 말을 듣고 ‘저 사람 먹고 사는데 걱정 없으니 저런 말을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고상하다고...

목사 구원(29) [2]

  • 2018-02-09
  • 조회 수 1051

(29) 존재 지향적 목회의 구체적인 예를 몇 가지만 들겠다. 먼저 존재 지향적 설교 행위다. 존재 지향적 설교는 설교 자체에 집중하는 설교를 가리킨다. 설교 행위 자체가 아니라 설교를 들어야 할 회중들에게 집중하는 설교가 많다. 그런 설교를 하는 목사들은 설교의 목적이 회중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게 당연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리고 신학대학 설교학 교수들이 그렇게 가르치기도 하겠지만, 설교 행위에 대한 오해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설교 행위는 말하기에 앞서 듣는 것이다. 일단 하나님의 말...

3개월과 30년

  • 2017-06-23
  • 조회 수 1051

6월23일, 금 3개월과 30년 요즘 나는 설교 방식을 약간 바꿨다. 설교 원고에서 가능한 눈을 떼고 회중들과 눈을 맞추는 시간을 대폭 늘리는 방식이다. 장단점이 있다. 원고가 담고 있는 내용의 밀도를 그대로 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회중들과의 교감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회중과의 교감이 높아지면 원고를 글로 쓸 때 느끼지 못한 어떤 영적 감수성이 살아날 수 있다. 지난 설교에서 그런 경험이 있다. 우리의 모든 삶이 다 하나님의 돌보심이라는 사실을 실질적으로 경험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중이었다. 극...

세례-성찬

  • 2017-04-14
  • 조회 수 1051

4월14일, 금 세례-성찬 기독교 신앙의 입문은 세례다.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산다는 의미의 기독교 의식이다. 기독교 신앙의 모든 것이 여기에 달려 있다. 실제로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예수와 함께 죽는다는 것도 말만 그렇게 할 뿐이지 실제로는 두려워한다. 더 근본적으로는 예수와 함께 죽는 게 무엇인지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신앙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인들은 세례를 화두로 붙들고 수행하듯이 그 세계로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의 일상화가 성찬이다. 세례는...

목사 구원(125)

  • 2018-06-23
  • 조회 수 1050

(125) 과학에 대한 불안감이 교회 안에 팽배한 이유는 과학이 하나님을 부정할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어린아이 같은 생각이다. 어린아이는 부모를 객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생각이 짧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자기 어머니와 아버지가 연약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 자기 자신도 허물어진다고 여긴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부모와의 관계는 새롭게 정립된다. 비록 부모의 약점을 알게 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삶을 파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도 훼손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

목사 구원(24) [2]

  • 2018-02-02
  • 조회 수 1050

(24) 알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한다면, 믿음이 없는 목회는 소유(to have) 지향적이고, 믿음이 있는 목회는 존재(to be) 지향적이다. 바로 앞에서 말한 명성교회 사태는 소유 지향적인 행태의 전형이다. 이런 유형의 목사들은 목회의 업적에 매몰된다. 신자 숫자에 예민하다. 사례비에 민감하다. 그런 것만을 목회의 목적을 삼는다. 목사가 천사 아닌 다음에야 자신의 목회적인 갈망과 꿈을 실현시키려는 것 자체를 무조건 비판할 수는 없긴 하다. 특히 한국처럼 개교회주의가 구조적으로 완벽하게 작동되는 교회에서는 개별 목사가 이를 ...

인자가 오리라

  • 2017-11-30
  • 조회 수 1050

11월29일, 목 인자가 오리라 막 13장은 전체가 구약으로는 에스겔이나 다니엘, 신약으로는 요한계시록 등에 잘 나타나 있는 묵시문학적 성격이 강하다. 이런 대목들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낯설다. 우주가 파멸에 이른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온다. 여기서 인자는 세상 마지막 때 와서 세상을 정의롭게 심판할 자를 가리킨다. 묵시문학 용어다. 인자가 오는 때를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 묵시문학, 또는 묵시사상은 고대 유대교에서 비교적 후기에 나온 사상이다. 이런 사상에 이르게 된 결정적인 사건...

19대 대선(-17) 조중동 [2]

  • 2017-04-22
  • 조회 수 1050

19대 대선(-17) 조중동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는 신문사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다. 발행 부수가 제일 많고, 따라서 광고 수입도 제일 많을 것이고, 여론 형성에서도 선두 주자들이다. 기독교와 비교하자면 여의도 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사랑의 교회 등과 같다. (대구샘터교회는 구독자가 별로 없는 지방의 대안 신문에 불과하다.) 수년 전부터 각각의 신문사가 종편 티브이 방송국도 소유하게 되었다. 활자를 넘어서 소리로 여론을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생산한 보도는 네이버와 다움이라는 포털을 통해서 ...

시원에 대해 [4]

  • 2016-12-02
  • 조회 수 1050

12월2일(금) 시원에 대해 설교에서 노아 홍수 이야기를 하면서 일상의 과잉으로 삶의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짚었다. 그 결정적인 순간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통치이지만, 우리의 일상에서는 ‘시원적인 것에 대한 경험’이다. 시원(始原)이라는 단어는 ‘처음의 근원’이라는 뜻이다. 하이데거가 자주 사용하는 독일어 Anfang(안팡)이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말 성경은 이를 태초라고 번역했는데, 헬라어로는 아르케(요 1:1)다. 지구의 존재하는 여러 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시원을 생각할 줄 안다. 그래서 인...

골로새 교회(4) [1]

  • 2016-07-14
  • 조회 수 1050

7월14일 골로새 교회(4) 어제 성서읽기에서 해석학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걸 염두에 두고 골 1:5절을 보자. 바울이 골로새 교우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 때문이라고 한다. 하늘의 소망이라는 표현이 우리에게는 낯설다. 2천 년 전 골로새 교인들에게는 당연했겠지만 말이다. 고대인들은 하늘을 오늘 우리와는 다르게 생각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만 세상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전자 망원경과 현미경이 없던 시대이니 어쩔 ...

누가복음 톺아읽기 225

  • 2021-09-11
  • 조회 수 104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5, 눅 10:21~24, 예수의 기도(2) https://youtu.be/qPGGv0-Wbcw

누가복음 톺아읽기 200

  • 2021-08-07
  • 조회 수 104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00, 눅 9:7~9, 헤롯 이야기 https://youtu.be/dMVuHRUxnr0

누가복음 톺아읽기 164

  • 2021-06-18
  • 조회 수 104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64, 눅 6:39~45 https://youtu.be/nejxS73-m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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