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현실로!

조회 수 1007 추천 수 0 2017.04.06 21:21:41

46,

여호와를 현실로!

 

에스겔의 마른 뼈 환상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는 문장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설교에서 언급했다. 마른 뼈들이 만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서로 연결되면서 힘줄이 붙고 피부가 덮이는 현상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여호와를 아는 것이다.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에스겔 시대의 유대인들은 여호와가 아니라 바벨론을 궁극적인 현실(reality)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이 바벨론 체제에 의해서 좌지우지된 것이다. 당연한 일이다. 그들은 지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왔다. 조국 유대는 망했다. 바벨론 체제와 문화와 경제에 잘 적응해야만 살아갈 수 있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선지자들은 이들 일반 백성들과는 달랐다. 여호와를 현실로 인식했다. 똑같은 현실 아래서 살면서 왜 생각이 다른가? 설교에서 나는 중력을 느끼면서 걷고 있을 때의 느낌을 설명했다. 그 순간에는 그것이 나에게 현실이기 때문에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력을 느끼면서 생명 충만감을 느낀다는 말에 누구나 공감하지 않는 것처럼 에스겔의 여호와 경험을 일반 백성들이 다 공감할 수 없었다.

에스겔은 어떻게 여호와를 현실로 인식하고 경험할 수 있었을까? 그것에 관해서 에스겔이 직접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일반적인 관점으로는 말할 수 있다. 답은 간단하다. 에스겔은 유대의 선지자 전통을 공부했을 것이다. 선지자 전통은 구전이나 문서로 내려왔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신학을 공부한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그는 바벨론 제국이 아니라 여호와를 인간 삶과 역사의 가장 궁극적인 현실로 확신할 수 있었다.


[레벨:18]은나라

2018.01.12 02:07:45

신학공부를 하느냐? 안하느냐? 가..
바벨론을 인간의 삶과 역사의 가장 궁극적 현실로 받아들이느냐?
하나님을 인간의 삶과 역사의 가장 궁극적 현실로 받아들이냐? 의 문제로군요.
그런데 신학공부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거 같아요.ㅠ
알면 알수록 모르는 차원으로 가야는데..
그래서 하나님을 더 믿고 찾을수 밖에 없는 존재로 자신을 인식해야는데..
하나님을 자신의 인식안에 규정해 놓는쪽으로 발전하면.. 교만의 극치를 이룰거 같습니다.ㅎ
여러가지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경험하지만, 다비아는 로또이고, 보물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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