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마을 산책길에
다른 것에 기생해서만 생존하는
어떤 괴상한 덩굴풀을 보았다.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뿌리는 없다.
땅에 접촉하지도 않는다.
저 친구에게 목이 감긴 약한 것들은
체액을 빼앗겨서 시나브로 말라 죽는다.
저런 징그럽고 못된 친구들만이 아니라
예쁘고 착한 친구들도 다른 생명체를 양분 삼아
생존하는 게 자연 이치 아니던가.
2022.10.17 07:39:20
딱 봐서는 '새삼'이아닌가 싶습니다. '실새삼'이라고도 하는데...
제가 32년동안 '들꽃편지'를 발행한 '들꽃지기' 잖아요.
엣날 '들꽃편지'엔 '들꽃에 관한 꼭지도 있었어요.
그때 들꽃에 대해 공부해 놓은게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어서
딱 보면 이름이 생각납니다. 1초 안에 이름이 안 떠오르면 그건 저도 모르는 풀
2022.10.17 18:50:41
딱 보고 '새삼'을 호칭하는 걸 보니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오네요.
도대체 들꽃과 풀과 나무 종류를 몇 개나 아시나요? ㅎㅎ
2022.10.17 13:22:21
새삼이 맞는 것 같습니다.
씨는 한약의 정력제로 쓰는 약입니다.
토사자(兎絲子)라고 합니다.
2022.10.17 18:51:52
정력제라는 게 실제료 효험이 있는지,
믿어지지가 않는군요.
일단 그렇게 외워두겠습니다.
딱 봐서는 '새삼'이아닌가 싶습니다. '실새삼'이라고도 하는데...
제가 32년동안 '들꽃편지'를 발행한 '들꽃지기' 잖아요.
엣날 '들꽃편지'엔 '들꽃에 관한 꼭지도 있었어요.
그때 들꽃에 대해 공부해 놓은게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어서
딱 보면 이름이 생각납니다. 1초 안에 이름이 안 떠오르면 그건 저도 모르는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