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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나는 목사로서 회중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종말론적 안식을 맛보게 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구원을 향해 수행의 차원에서 발걸음을 내딛는 목사가 감당해야 할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안식을 방해하는 요인이 설교 행위에서 혐오 발언으로 자주 나타난다는 사실을 간략히 짚었다. 이런 문제점을 짚는 것으로 예배를 통한 안식이 저절로 보장되는 건 아니다. 이런 문제들이 크게 불거지지 않는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우리의 영혼이 저절로 종말론적 안식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예배의 매너리즘이 또 하나의 영적인 함정이다. 일상의 삶도 마찬가지지만 예배의 매너리즘은 목사 구원에 치명타다. 나는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