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누가복음 톺아읽기 084

  • 2021-02-26
  • 조회 수 762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84, 눅 2:39 https://youtu.be/ThUJm7T-DuU

물(物) 111- 접수번호 file

  • 2022-08-04
  • 조회 수 760

물(物) 111- 접수번호 간혹 농협에 가면 접수번호를 뽑는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늘 한산하니까 접수번호가 별 의미도 없어도 습관적으로 뽑는다. 7월 중순에 뽑은 접수번호가 이상하다. 2022년 5월13일 09시23분이다. 저 날은 금요일이라 방안에서 꼼짝하지 않는다. 간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이른 시간에 가지 않는다. 저 접수번호는 도대체 어디서 온 물건인가.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동화나 요정 나라 같아서 내가 모르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니 이상하게 생각할 거 하나도 없다.

시읽기 031 '어릴 적'

  • 2018-11-24
  • 조회 수 760

이시영 '어릴 적' https://youtu.be/3GwJEWfdTvc 논일 밭일 마치고 동구 밖 들어서는 소가 내뿜는 콧김 그리고 저녁 어스름

계 1:8 [3]

  • 2022-12-08
  • 조회 수 75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8 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알파와 오메가’라는 표현보다 더 잘 알려진 성경 구절은 흔치 않습니다.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자가 알파이고, 마지막 자가 오메가입니다. 알파는 빅뱅 이전을 가리키고, 오메가는 우주의 마지막 이후를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알파는 비밀입니다. 오메가도 여전히 모릅니다. 비유적으로, 지금 개인으로서 우리가 어머니 자궁 속을 기억하지 못하고, 죽음 이후 무덤 속...

물(物) 008- 독한사전 file [2]

  • 2022-03-10
  • 조회 수 755

물(物) 008- 독한사전 내 서재 한구석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조용히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독한사전’이다. 지금은 독일어로 된 책을 별로 읽지 않기도 하고 인터넷 사전이 편리해서 저 한독사전을 손에 드는 일이 거의 없다. 한때는 내 손을 떠나지 않던 친구다. 1983년 독일에 갈 때부터 짧은 유학을 끝내고 돌아와서 몇 권 독일어 신학책을 번역할 때도 늘 내 곁을 지켰다. 내 분신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손에 들면 무게감이 느껴지고 감촉도 좋다. 다만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글자 폰트가 너무 잘아서 이제는 읽으...

계 4:1 [6]

  • 2023-02-27
  • 조회 수 75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72 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향한 요한의 가르침이 끝났습니다. 이제 요한계시록 특유의 묵시적 상상력이 발휘됩니다. 전체 42장으로 구성된 욥기가 1~2장과 마지막 42장의 서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내용이 친구들과 벌인 논쟁으로 채워졌듯이 요한계시록도 이제 대부분 내용이 이런 묵시적 상상력의 ...

물(物) 129- 전기 콘센트 file

  • 2022-08-30
  • 조회 수 754

200년 전에 죽었던 사람이 지금 여기 와서 저 전기 콘센트를 보았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 우리가 200년 후에 다시 살아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200년이 아니라 5만 년 후라면? 그 모든 것의 궁극적인 미래는? 크든 작든, 많든 적든, 귀하든 천하든 모든 만물은 헤아릴 길 없는 아득한 깊이와 연결된다. 우리 자신도!

물(物) 097- 부채 file

  • 2022-07-15
  • 조회 수 754

물(物) 097- 부채 수년 전 젊은 서예가로부터 받은 부채다. 글씨 모양이 그분의 성품을 닮아 반듯하고 부드럽다. 여름에는 부채를 손에 들어야 제격이다.

누가복음 톺아 읽기 131

  • 2021-05-04
  • 조회 수 754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31, 눅 5:1~2 https://youtu.be/QH1Ko54H1ik

주간일지 10월31일, 종교개혁 504주년 file

  • 2021-11-01
  • 조회 수 753

계 2:18 [4]

  • 2023-01-17
  • 조회 수 75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8 2: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두아디라 교회 차례입니다. 일곱 교회 중에서 네 번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묘사가 ‘인자 같은 이’(1:13 이하)에 대한 묘사와 비슷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순수 우리 말이고, 인자는 한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헬라어 성경 ‘호 휘오스 투 데우’의 번역입니다. 인자는 ‘휘오스 안트로푸’의 번역입니다. 여기에는 정관사가 빠졌습니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

물(物) 053- 수건 file [4]

  • 2022-05-12
  • 조회 수 751

물(物) 053- 수건 사진은 우리 집 화장실에 걸려있는 수건이다. 수건으로 얼굴이나 손의 물기를 닦을 때 그 느낌은 특별하다. 뽀송뽀송한 수건이 내 젖은 피부에 닿은 느낌은 황홀할 지경이다. 수건만이 아니다. 모든 사물과의 접촉은 생명 감수성을 높인다. 그 느낌을 더 끌어올리려고 나는 종종 눈을 감고 물건을 만진다. 꽃병이나 커피잔도 좋고, 책이나 의자도 좋고, 안경이나 폴더폰도 좋다. 눈이 따라가지 못하는 물(物)의 세계가 손의 촉감을 통해서 나에게 온다. 그런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

주간일지, 9월23일

  • 2018-09-24
  • 조회 수 75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9월23일, 창조절 4주 1) 오늘 주일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이기도 했습니다.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모두 좋은 일로 자리를 비웠으니 담임 목사로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쁜 중에도 시간을 쪼개서 예배에 나오신 분들로 인해서 반가움은 배가되었습니다. 나오지 못한 분은 나오지 못한 것으로, 나오신 분들은 나오신 것으로 모두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지 않으실는지요. 떨어져서 살던 가족과 친인척을 이번에 만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모쪼록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연휴가...

물(物) 013- 마우스 file

  • 2022-03-17
  • 조회 수 747

물(物) 013- 마우스 쥐를 닮았다 하여 붙인 이름 ‘마우스’다. 보기에 귀엽다. 미키 마우스라는 만화 캐릭터로도 쥐는 유명하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들은 쥐를 싫어한다. 의학 실험용으로 쥐를 키우는 이들 빼고, 누가 반려서(鼠)를 키우겠는가. 사람들이 옛날부터 쥐를 싫어하는 이유는 곡식을 훔쳐 가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조지 오웰의 『1984년』에는 쥐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고문 방법이 나온다. 인간은 뱀 못지않게 쥐를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다른 한편으로 쥐는 생존력이 가장 강한 생명체다. 기후 재난으로 인간이 멸종할 ...

계 2:27 [4]

  • 2023-01-28
  • 조회 수 74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7 2: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사람의 아들(인자)이신 예수께서는 쇠막대기로 질그릇을 깨뜨리는 것과 같은 ‘권세’를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분이십니다. 권세는 헬라어 ‘엑수시아’(ἐξουσία)의 번역입니다. 이런 단어를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는 폭력적인 능력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강한 비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입니다. 비바람은 아무리 강하게 불어도 사람의 외투를 벗기지 ...

베드로전서 강해(45)

  • 2019-11-01
  • 조회 수 746

키리에 엘레이손 ‘키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은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의 라틴어 문장이다.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뜻도 된다. 중세기 미사곡에 자주 나온다. 진혼곡인 <레퀴엠> 합창곡에는 반드시 나온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의 입에서는 이 기도 외에는 나올 게 없다는 뜻이다. 나도 동의한다. 하나님의 자비만이 우리가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지난날 살아온 과정에서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만한 일과 책망받을만한 일을 저울에 달아보니 책망받을만한 쪽이 훨씬 무겁다는 게 확인된다. 내 손에 죽...

누가복음 톺아읽기 275

  • 2021-11-20
  • 조회 수 745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75, 눅 15:8~10 잃은 드라크마 https://youtu.be/c-6b1X2lqIY

누가복음 톺아 읽기 137

  • 2021-05-12
  • 조회 수 745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37, 눅 5:13~14 https://youtu.be/Kicqq4Cc7LY

주간일지, 11월13일, 창조절 11주 file

  • 2022-11-14
  • 조회 수 744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11월13일, 창조절 11주 1) 대재난 이야기- 이번 설교의 전체 주제는 ‘대재난’이었습니다. 눅 21장은 후기 유대교의 묵시 사상에 영향을 받은 텍스트입니다. 묵시 사상은 악한 세상을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해서 파멸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신다는 생각을 바탕에 둡니다. 대재난, 대파국이라는 묵시 사상의 관점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겠으나 실제로는 우리 앞에 놓인 운명의 가장 분명한 현실입니다. 다른 건 접어두고, 우리의 죽음은 묵시적 대재난, 대파국입니다. 하늘이 무너지...

주간일지 6월5일 성령강림주일 file

  • 2022-06-06
  • 조회 수 744

대구 샘터교회 주간 2022년 6월5일, 성령강림 주일 1) 프뉴마- 구약성경 언어인 히브리어로 ‘루아흐’라 하고, 신약성경 언어인 헬라어로 ‘프뉴마’라 하는 단어는 보통 ‘영’으로 번역됩니다. 더 익숙한 용어로는 성령입니다. 프뉴마에는 바람, 숨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성경 시대 사람들은 자신들이 제어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저런 단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 강력한 힘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가 없습니다. 공기의 움직임이 없으면 바람도 없지 않습니까. 이런 점에서 바람은 없기도 하고, 있기도 한, 아주 특이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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