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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계 10:2 [1]

  • 2023-06-20
  • 조회 수 37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6 10: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요한계시록처럼 묵시적 세계관이 강하게 나타나는 구약성경은 대표적으로 에스겔입니다. 다니엘이나 요엘도 묵시문학 장르에 속합니다. 요한은 이런 장르의 구약성경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겔 2:9절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인류의 미래에 관한 묵시적 심판 내용이 적힌 두루마리입니다. 에스겔이 본 그 ...

계 14:17 [1]

  • 2023-10-06
  • 조회 수 37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6 14: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등장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무수한 천사가 등장합니다. 천사는 물론 메타포입니다. 영화에는 천사가 사람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제가 본 영화로는 <시티 오브 엔젤>이 유명합니다. 사람과 천사의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남자 주인공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분한 천사 세스입니다. 그는 사람 여자 외과 의사 메기(맥 라이언)를 사랑합니다. 세스는 메기와 부부가 되기 위해서 천사의 지위를 버...

계 8:9 [2]

  • 2023-05-19
  • 조회 수 37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39 8: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 바다에 임하는 재앙이 9절에도 이어집니다. 바다 생물 중에 삼분의 일이 죽고, 배도 삼분의 일이 깨졌습니다. 바다 생태계가 거의 붕괴 수준에 이르는 겁니다. 여기서도 ‘삼분의 일’이라는 숫자가 반복됩니다. 요한이 이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두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는 두 가지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1) 지구 생태계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거나 생명체의 ‘삼분의 일’이 죽는다는 말은 파국을 ...

계 14:20 [1]

  • 2023-10-11
  • 조회 수 37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9 14:20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포도주 틀에서 흘러나온 피가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다는 표현은 실감 나지 않습니다. 성서주석에 따르면 1스다디온은 192m이고, 천육백은 세상을 지칭하는 상징 숫자인 넷의 배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넷은 동서남북에서 온 거겠지요. 192m 곱하기 1천6백이면 307,200m입니다. 대략 307km입니다.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호수까지가 123km이니까, 왕복 거리도 더 되...

계 19:6 [4]

  • 2024-01-31
  • 조회 수 37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6 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요한은 다시 천상의 합창 소리를 듣습니다. 그 내용은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할렐루야)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신다는 사실이 찬양의 이유이며 근거입니다. 그의 통치가 전능하다는 말은 세상의 어떤 조건에 좌우되지 않고 지배받지도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아버...

계 10:1 [1]

  • 2023-06-19
  • 조회 수 37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5 10: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요한은 9:13절에서 여섯째 천사를 보았습니다. 이제 일곱째 천사가 출현하면 대략 묵시적 심판 이야기는 끝납니다. 일곱째 천사 이야기는 11:15절 이하에 나옵니다. 10:1절에는 여섯째 천사와 일곱째 천사 사이에 또 다른 천사가 등장합니다. 이 천사는 나팔을 불지는 않는데, 힘이 세다고 하네요. NIV 영어 성경은 ‘another mighty angel’이라고 ...

계 9:5 [1]

  • 2023-05-30
  • 조회 수 37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48 9: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저는 얼마 전에 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예상을 벗어나서 두 번에 걸쳐 마취 주사를 다섯 대 맞았습니다. 팔뚝에 맞는 주사와는 통증의 차원에 완전히 달랐습니다. 4년 전에 통풍(?) 발작으로 몸의 통증이 얼마나 불편한지를 실감했습니다. 전갈의 독침도 그런 통증을 유발하겠지요. 전갈의 독침이라는 표현은 물론 유형무형으로 닥치는 삶의 고통을 ...

계 14:14 [2]

  • 2023-10-03
  • 조회 수 36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3 14: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위 구절이 말하는 ‘인자’(υἱὸς ἀνθρώπου)는 복음서에도 종종 나오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종말에 세상을 심판하러 올 이를 가리키는 묵시문학 용어입니다. 묵시문학은 바벨론 유수 이후 유대교 사상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떨어진 그들은 하나님께서 초월적인 능력으로 이 세상을 심판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실 것을 갈망하지 않...

계 13:10 [1]

  • 2023-09-01
  • 조회 수 36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21 13: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9절에서 ‘귀가 있으면 들으라.’라고 한 뒤에 이제 10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고초를 압축해서 말합니다. 사로잡혀 갈 사람들도 있고, 칼에 죽을 사람도 생깁니다. 일종의 포로 생활이라 할 수 있는 이런 고초는 고대 이스라엘의 운명이었습니다. 강력한 제국들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나라 백성은 어쩔 수 없습니다. 구약성경이 말하는 대표적인 포로 생활은 두 ...

계 11:11 [1]

  • 2023-07-13
  • 조회 수 36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6 11:11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여기서 요한은 정말 이상한 현상을 봅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시체에 들어가니까 시체가 일어섰다는 겁니다. 살아났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서 생기(生氣)는 헬라어 성경에 나오는 단어 πνεῦμα ζωῆς의 번역입니다. 프뉴마는 영이고, 조에는 생명입니다. ‘생명의 영’(spirit of life)이라고 번역하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어쨌든지 이 구절은 에스겔 37장을 배경으로 하...

계 7:16 [2]

  • 2023-05-08
  • 조회 수 36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29 7: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장로의 말이 이어집니다. 흰옷 입은 사람들은, 즉 예수의 피로 씻김을 받아 구원받은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에 굶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나 의식주 문제로 힘들게 살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을 겁니다. 순교 당한 사람들은 집안이 풍비박산되는 것이니 두말할 것도 없고, ...

계 13:15 [3]

  • 2023-09-08
  • 조회 수 36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26 13: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짐승이 우상(에이콘)에게 ‘생기’를 주었다고 합니다. 생기는 헬라어 πνεῦμα입니다. 프뉴마는 보통 영이나 바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성령을 가리킬 때도 저 단어가 나옵니다. KJV은 저 단어를 life로 번역했고, NIV는 breath로 번역했습니다. spirit으로 번역할만한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둘째 짐승은 ...

계 11:3 [1]

  • 2023-07-04
  • 조회 수 36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8 11: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두 증인은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세례 요한, 스데반, 야고보, 모세, 엘리야 등등이 거론됩니다. 요한은 구체적인 인물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꾼을 세우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일꾼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할 것입니다. 증인으로 번역된 그리스어 μάρτυσ는 순교자라는 의미도 있...

계 12:11 [1]

  • 2023-08-10
  • 조회 수 36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5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믿는 자들은 서로를 형제들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전통은 오래되었습니다. 형제자매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하겠지요.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형제이고 남매이고 자매가 된다는 뜻입니다. 형제들이 ‘그를 이겼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는 10절에 나온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입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을 헐뜯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헐뜯는 자들...

계 11:19 [1]

  • 2023-07-25
  • 조회 수 36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4 11: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11장 마지막 절입니다. 요한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문이 열리는 장면을 봅니다. 언약궤가 보입니다. 언약궤(Ark of the Covenant)는 법궤, 또는 하나님의 궤로도 불립니다. 언약궤 안에는 모세의 십계명 돌 판과 그의 형 아론의 지팡이와 만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물품은 모두 광야 시절에 벌어졌던 특별한 사건에 기인합니다. 그 사건...

계 7:17 [2]

  • 2023-05-09
  • 조회 수 36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30 7: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로 이마에 흔적을 받은 십사만사천 명과(4절) 흰옷을 입은 수많은 그리스도인에 관한 이야기가 이제 17절로 끝납니다. ‘진노의 큰 날’(6:17)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8장에서 마지막 일곱째 인을 떼기 직전에 7장 내용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이 7:17이 요한계시록의 핵심 구절이...

계 10:11 [1]

  • 2023-06-30
  • 조회 수 36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5 10:11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10장 마지막 절에서 요한은 이제 하나님의 천사에게서 예언하라는 명령을 듣습니다. 제안이나 권면이나 충고가 아니라 명령입니다. “You must prophesy.” 예언은 미래의 일을 점쟁이처럼 말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선포하는 설교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도, 옛날에는 예언자라고 불렀는데, 사실은 미래의 일을 알아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

계 10:4 [1]

  • 2023-06-22
  • 조회 수 36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8 10:4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고대인들에게 우렛소리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소리입니다. 하늘에서 울리기는 하나 그 정체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그 소리가 압도적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지금도 지축을 흔드는 우렛소리는 우리를 두렵게 하지 않습니까. 이 우렛소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압도적이라는 뜻입니다. 성서학자들은 이 표현이 ‘주의 날’과 연관된다고 ...

계 9:21 [1]

  • 2023-06-17
  • 조회 수 36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4 9: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9장 마지막 절입니다. 귀신과 우상을 숭배하는 이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그들은 살인, 복술, 음행, 도둑질에서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대재난 가운데서 목숨을 건진 삼분의 이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이 이런 행태에 떨어진 건 아니겠지요. 요한이 살던 시대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도덕한 현상을 묘사한 겁니다. 당시만이 아니라 지금도 이런 부도덕한 일들은 여전합니다. 문명이 미개한 나라만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문...

계 10:3 [2]

  • 2023-06-21
  • 조회 수 36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7 10:3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위력의 거인 천사가 사자처럼 포효합니다. 이를 요한은 일곱 우레가 소리를 내는 거 같다고 묘사합니다. 한 우레만 하더라도 지축을 흔드는 소리를 내는데, 일곱 우레라 하니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안 됩니다. 이런 묘사를 어른들은 실감하지 못하겠지만 아이들은 실감할 겁니다. 아이들은 동화의 세계를 현실로 느끼니까요. ...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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