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구레네 사람 시몬(2)

조회 수 5018 추천 수 0 2009.10.24 23:18:45
 

2009년 10월25일

구레네 사람 시몬(2)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15:21)


알렉산더와 루포는 마가복음을 읽는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장면에서 굳이 그들의 이름을 밝힐 필요는 없었을 테니까요. 아마 훗날 시몬은 기독교인이 되었을 것이며, 자연스럽게 그 두 아들도 기독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몬은 구레네 사람이라고 합니다. 구레네(Kyrene)는 북아프리카 케레나이카 지역에 있는 중요한 다섯 도시들 중의 하나입니다. 구레네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자신들의 회당을 만들 정도로 탄탄한 세력을 갖고 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었다고 합니다. 시몬은 지금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을 방문했거나 아니면 늙어서 조국으로 이주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의 두 아들에 대한 정보를 신약성서에서 약간이나마 찾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6:13절에서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 ... 문안하라.”고 썼습니다. 알렉산더라는 이름은 행 19:33, 딤전 1:20, 딤후 4:14에도 나옵니다. 이들이 모두 시몬의 두 아들과 일치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아니라고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쨌든지 우연하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간 시몬과 그의 가족이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문학적인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시몬을 주인공으로 삼아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새로워지는지를 찾아볼 수도 있겠군요.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도 있지만 우연하게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어떤 힘이 작용할까요? 우리는 그 힘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합니다. 그 섭리에 순종하는 사람이 있고,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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