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2))

조회 수 3825 추천 수 1 2010.12.26 22:36:48

아래는 칼 바르트의 글이오. 천천히 읽어보시오.(2010년 12월26일, 주일)

 

구주! 구주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돕고, 우리를 치유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는 돕는 분이며, 해방자이며 구원자이십니다. 어떤 인간도 그를 흉내 낼 수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존재하실 수 있으며, 존재하시는 하나님만이 바로 그분이십니다. 그는 우리가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모든 궁핍에서 우리를 해방하셨으며, 도우셨으며,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버림받을까 걱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그곳에 구주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구주는 우리에게 값없이, 은총으로, 우리의 업적이나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훗날 우리에게 계산서가 날아오는 일없이 구원을 주신 바로 그분이십니다. 우리는 단지 손을 펴서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의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구주는 그 어떤 제한이나 예외도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완전히 단순하게 베푸시는 바로 그분이십니다. 우리 모두는 그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며, 그는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간이 되심으로 우리 모두의 형제가 되셨습니다.

이것은 물론 성탄절 이야기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무시하지 않는 한, 그리고 우리에 주어지고 강요된 모든 것들과 우리 자신과 우리의 삶을 무시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들을 수 없습니다. 바로 그곳에 구주가 계십니다. 우리의 크신 하나님과 구주가 계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 우리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는 나와 우리를 위하시는 분이라는 말은 옳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듣지 않은 채, 단 한 번에 우리를 위해서 일어난 위대한 변화에 대해서 듣지 않은 채, 우리를 위해 이미 준비된 위대한 기쁨에 관해서 듣지 않은 채, 이로써 우리의 삶에 개입한 위대한 부름에 대해서 듣지 않은 채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가 우리에게 지시하신 그 길로 들어서도 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지금 파멸로, 불신앙으로, 그래서 몇몇 아름다움 성탄절의 감정 속으로 돌진해야합니까? 아니면 우리는 지금 정신 차리고 일어서서 돌아서야 합니까? 주님의 천사는 아무도 강제적인 힘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더욱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바로 우리의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이 성탄절 이야기를 강제로 듣는다거나 그 이야기에 강제로 협력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이 이야기를 자유롭게 듣고, 자유롭게 협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수많은 천군이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며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의 평화로다.’” 말하자면 사람들은 그럴만한 자격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기뻐하셨습니다. 우리들은 천사들에게 속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땅에 속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찬양에서 이 사실을 듣고, 하나님이 이런 천사들만 보내신 게 아니라 수많은 천군이 찬양할 수 있게 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안다면 우리가 천사들에게 속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크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어떤 행진곡을 듣고 같은 보조를 맞추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또는 우리가 잘 아는 멜로디가 울리는 것과 같이 않을까요? 그 멜로기에 따라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고 휘파람을 불게 됩니다. 명심하십시오. 성탄절은 축제는 바로 그것입니다. 성탄절 이야기를 자유롭게 들으시고 자유롭게 협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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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도도아빠

2010.12.26 23:05:29

성탄절, 예수님의 초림. 정말로 새롭게 다가옵니다. 관성적이 아니라.

 

한편으론 힘듭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뢰는 하나님의 개입을 가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때, 축복이라는 것을, 한없는 은총이라는 것을 깨닫지만, 현실에 대한 두려움은, 결코 줄어들지 않습니다.

 

하나님, 저를, 저희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당신의 뜻에 순종하도록 도와주옵소서.     -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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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바람

2010.12.27 08:09:02

바르트의 신학이 참 놀랍다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읽어보면 한편으로는 참 평범하다는 생각이 다른 한편으로는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바르트의 말씀이 은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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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예수의 행위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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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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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7일- 귀신 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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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7일 귀신 발작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막 1:26) 귀신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지만 옛날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요즘도 어린아이들, 특히 소녀들이 귀신 이야기를 자주 하긴 합니다. 심지어는 가족사진에 오랜 전에 죽은 사람이 나타났다는 식의 이야기들은 공중파를 타기도 합니다. 그런 걸 생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삶이 불안하기도하고, 불확실하다는 의미이겠지요. 오늘 이야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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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서로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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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8일 서로 묻다.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막 1:27) 오늘 본문의 구조는 22절과 흡사합니다. 두 구절이 모두 예수님의 권위에 사람들이 놀랐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22절의 가르침과 27절의 명령에 권위가 있었다는 건 곧 기존의 것과 달랐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다른 걸 가르치셨으며,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축귀능력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서기관들의 가르침과 전혀 다른 권위를 확보하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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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귀신이 순종하는 언어의 능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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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귀신이 순종하는 언어의 능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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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예수의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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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일- 시몬 형제의 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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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11일 시몬 형제의 집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막 1:29) 회당에서 나오신 예수님은 야고보 형제와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앞서 17,18절에서 시몬 형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물을 버려두고 따라나섰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세계를 위해서 세속적인 세계를 버리는 일종의 출가(出家)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적인 진리를 선택한 사람들은 출가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일종의 구도는 자신의 온 영혼을 투자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입...

6월11일- 시몬 형제의 집

  • 200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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