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 내리기

조회 수 3953 추천 수 0 2013.06.20 23:06:56

원당리에 새로 진 집은 이층이다.
이층은 내 서재다.
거기서 책 읽고, 다비아 글 쓰고,
강의 준비도 하고,
기독교 잡지에 연재할 원고도 쓰고,
주보 초안 짜고, 설교 준비하고,
유튜브 음악도 듣는다.
내 모든 삶의 공간이다.
그리고 잠도 잔다.
하루에도 아래층으로 난 계단을 수없이 오르 내린다. 
몇 번인지 카운트 해보지 않았지만 
대략 스무번은 되지 않을까 한다. 
아래 사진은 오르는 계단이다. 
2013-06-20 14.27.44.jpg 

전체가 열여덟 계단이다. 
아직 서재가 다 정리되지 않아서 
책들이 계단에 쌓여 있다. 
언제 다 정리될는지...
올라갈 때는 편하지만 
내려올 때는 조심해야 한다. 
좀 급하게 서두르다 보면 내려오면서 
발을 헛디딜 일도 생긴다. 
오를 때는 그런 일이 거의 없다. 
아래는 내려다본 광경이다. 
2013-06-20 14.27.19.jpg 

계단 옆에 손잡이를 달아야겠다. 
서둘러서 내려가다 혹시라도 발을 삐끗하면 
손잡이가 크게 도움을 줄 거다. 

나는 지금부터 미리 준비한다. 
어느 나이가 되면 내가 더 이상 이층으로 올라갈 수 없을지를 말이다. 
그날은 분명히 온다. 
더 정확하게는 내려가기가 힘든 날이 먼저 올 것이다. 
이층에서의 삶이 끝난 뒤, 
다시 일층에서의 삶이 끝나면,
땅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런 순간들을 순순히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겠다. 
그러나 그런 순간이 올 때 오더라도 
아직은 여전히 이층 계단을 뛰어올라갈 수 있으니
미리 걱정을 하지 말자. 
나의 나머지 인생은 저 계단과 함께 할 테니, 
계단을 사랑해야겠지.
사랑하게 될 거 같다. 
약간 가파른 듯하지만 느낌이 좋다.
다행스럽게도 집을 시공한 사장님이 
계단에 쓰인 나무를 최고급으로 하셨다고 한다. 
 

[레벨:14]Lucia

2013.06.21 01:27:39

목사님,첫느낌은 양말을 신고 내려오면 미끄럽겠다,,
왠지 아슬아슬 하고 염려되는데 안전장치를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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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3.06.21 09:14:09

ㅎㅎ, 루시아 님의 눈이 날까롭군요.
저 계단에 쓰인 목재 이름은 까 먹었는데,
미끄러운 거 맞습니다.
슬리퍼를 신으면 더 위험합니다.
언젠가는 한번 저기서 굴러 떨어져서
다리나 팔에 기부스를 할 때가 올 겁니다.
계단의 각진 부분이 날카로워서
넘어졌다 하면 피부를 완전히 찢어놓을 듯합니다.
조심을 해야겠지요.
요즘은 가능한대로 계단 앞에서는
일단 한 호흡을 멈추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르내리는 것 자체에 집중합니다.
서두르게 되는 경우는
택배가 왔을 때입니다.
일반 택배는 현관 앞에 물건을 두고 가면 되지만
우체국 택배는 서명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조금이라도 덜 기다리게 하기 위해서
이층에서 좀 빨리 내려가곤 하는데,
그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지요.
실제로 다리를 옮겨놓은 리듬을 놓칠 때가
몇번 있었습니다.
굴러 다쳤다는 소식이
언젠가는 갈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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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잠자는회색늑대

2013.06.21 09:34:11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으셔야죠.

제가 드려도 될 말씀일까, 아닐까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 말씀드립니다.^^;;

자꾸 되뇌이는건 좋지 않습니다.

팔과 무릎보호대를 하셔야겠군요..

아니면 내려갈때는 썰매를...;;;;;;(농담입니다)

평안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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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3.06.21 14:15:25

그렇찮아도 계단을 하나하나 밟지 말고
한꺼번에 쭈욱 내려갈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아보고 있어요.
웬만해서는 계단에서 낙상하지는 않을 겁니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 테니스 운동을 하고,
집에서도 아령 들고 스트레칭을 하는 덕에
순발력이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문제는 술 한 잔 했을 때입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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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하늘바람

2013.06.21 09: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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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m 정도되는 사포처럼 고운 찍찍이를 계단 끝 부분에 가로로 붙이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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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3.06.21 14:18:08

찍찍이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근데 그게 오히려 발의 움직임을 둔하게 하는 건 아닐까요?
하여튼 그런 것도 고려해보겠습니다.
계단 옆에 책 쌓아놓는 것도
넘어졌을 때 충격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레벨:14]Lucia

2013.06.21 20:52:00

우당탕탕탕.....아,목사님~~ 성격 이상하십니다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술 한잔 하셨을땐 내려오지마셔요,
매실주가 엄청 쎄겠던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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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3.06.21 23:14:05

우하하하..
뭐 농담한 거 없는데요.
저는 계단에서 구르는 것보다
밖에서 일하다가 다칠 염려가 더 큽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다가
무심코 벌떡 일어서다가는
허리를 다칠 가능성이 높아요.
순발력은 있지만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거든요.
또 뱀을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옆옆집 분을 잠시 만났는데,
이 지역에는 독사들도 제법 된다고 하네요.
뱀이 사람을 공연히 물지는 않지만
밤에 잘못해서 뱀을 밟으면 문제가 생기지요.
마당까지 뱀이 들어오지 않도록
풀을 자주 깎아줘야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포도주나 매실주를
매일 조금씩 마시라고 바울 선생이 충고하시더군요.
이번 매실주는 25도라서 그저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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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잠자는회색늑대

2013.06.23 20:32:24

뱀은 사람이 사는 곳에 없다는데...

뱀이 사람을 더 무서워 하지 않을까요?

곧 무서워서 도망갈테지요.

그동안 안전 차원에서 '백반(?)'을 주위에 뿌려주시는게...^^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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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권위 있는 가르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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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2일 권위 있는 가르침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막 1:22) 마가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교훈에 놀란 이유를 그의 가르침이 서기관들과 달리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말을 뒤집으면 서기관들의 가르침에는 권위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게 좀 이상합니다.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전문적으로 가르치던 사람들이었거든요. 오늘의 신학 박사쯤 되는 그들의 가르침이야말로 권위가 담보되어 있고, 거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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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 귀신들린 사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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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예수의 행위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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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5일 잠잠하라.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막 1:25) 귀신들린 사람에게 예수님은 두 가지 말씀으로 꾸짖으셨습니다. 하나는 “잠잠하라.”이며 다른 하나는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입니다. 이런 표현에 의하면 예수님은 귀신들린 사람이 아니라 귀신을 꾸짖으신 겁니다. 그렇다면 결국 예수님은 귀신의 실체를 인정하셨다는 말이 되는군요. 귀신의 실체 문제는 앞에서 잠간 다루기도 했고, 또 뒤에서 축귀, 치유, 기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다시 언급하게 될 테니까 여기서는 이만 접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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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서로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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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예수의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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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예수의 소문

  • 20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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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일- 시몬 형제의 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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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11일 시몬 형제의 집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막 1:29) 회당에서 나오신 예수님은 야고보 형제와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앞서 17,18절에서 시몬 형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물을 버려두고 따라나섰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세계를 위해서 세속적인 세계를 버리는 일종의 출가(出家)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적인 진리를 선택한 사람들은 출가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일종의 구도는 자신의 온 영혼을 투자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입...

6월11일- 시몬 형제의 집

  • 200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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