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수수께끼

조회 수 4179 추천 수 0 2013.11.18 22:57:37

 

11월18일(월)

   

지난 수요일 공부 중에 이런 말을 했다.

신약성서는 예수라는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이었다.

수수께끼는 비밀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그의 추종자들에게 비밀이었다.

추종자들만이 아니라 당시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수님은 수수께끼와 같은 인물이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하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은 뒤에 다시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하고 물으신 적이 있는데,

예수님의 정체가 당시에 드러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제자들과 일부 추종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 승천 이후로

예수님이 누구냐 하는 문제를 더 집중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무작정 생각만 한 건 아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몇 년 동안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부활 경험이 있었고,

메시야를 암시하는 구약성서를 알고 있었다.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다루어지면서

예수님에 대한 인식이 그들에게 점차 분명해지기 시작했다.

그것이 예수 공동체 안에서 집단적으로 일어났다.

오늘의 말로 바꾸면 집단적 영성으로

예수님에 대한 신앙의 내용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여기서 핵심적으로 중요한 사건은 십자가와 부활이다.

오늘은 십자가만 말하겠다.

십자가의 죽음을 그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십자가로 죽은 이를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건

아무런 설득력이 없었다.

오죽 했으면 예수님도 십자가 위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외쳤겠는가.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 속한 이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수수께끼를 풀었다.

그것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죽음이라고 말이다.

그 이전에는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십자가에 죽은 이는 버림을 받은 자에 불과하지

남을 구원할 수는 없다.

그런데 초기 기독교인들에게 발상의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멸시받는 그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바로 모든 이들이 구원이 이르는 길이라고 말이다.

 

이게 말이 될까?

초기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그 답을 얻은 것일까?

그 답을 오늘 말하지는 않겠다.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오늘은 다른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십자가가 인류 구원의 길이라는 신약성서의 주장은

처음부터 그렇게 주어졌던 게 아니라

초기 기독교인들의 수수께끼 풀기 과정을 통해서 나온 것이다.

그 교리에 이르기까지 긴 과정이 있었다.

그걸 아는 게 신학이고 그 맥락 안에 들어가는 게 영성이다.

이는 마치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도라는 피타고라스의 정의보다도

그가 그런 정의에 이르게 된 과정을 아는 게 중요한 것과 같다.

공식을 외우는 게 수학이 아닌 것처럼

기독교 교리를 외우는 게 신학은 아니다.

거기에 이르는 과정을 이해하는 게 신학이다.

우리는 성서에서 그런 과정을 읽어야 한다.

 

모든 신자들이 신학의 세계로 들어갈 수는 없다.

못 들어가도 구원받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기독교 진리를 만나는 경험은 하지 못할 것이다.

사랑이 없어도 먹고 즐겁게 살아가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긴 하나

삶의 환희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레벨:18]르네상스

2013.11.19 11:54:50

고린도전서 1장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그 비참하고 나약한 예수의 십자가가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지혜라는 것을

사도 바울이 말했는데, 그것에 대해 초기 기독교인들이 맨처음 어떻게 반응을 했을지 궁금하군요. ^^

초기 기독교인들의 표정과 말과 행동을 나름대로 상상해 봅니다.

 

하나님의 강함이 십자가의 연약함을 통해 계시되었다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평소에 입으로는 예수의 십자가를 많이 말하고

찬양도 많이 부르긴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같은 강대국을 의존하고

부국강병, 부귀영화를 좇는 것을 보면 십자가의 약함이 곧 하나님의 강함이라는 진리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쉽게 '소화'를 해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 철저히 의지할 때 우리를 그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3.11.19 23:01:09

'십자가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이라는 말은 옳은 건데요.
위 대글에는 왜 그런지에 대한 근거가 없군요.
나중에라도 한번 잘 생각해보시고
실질적인 대답을 찾도록 해보세요.
다 아는 거라 생각해서 설명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profile

[레벨:13]토토

2013.11.19 14:32:53

 전 사랑이 오면 괴롭고 힘들기만 하던 걸요감기처럼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삶의 환희 못느껴 봤어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3.11.19 23:02:28

삶의 환희를 못느꼈다, 음
힘을 내고 길을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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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11일 시몬 형제의 집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막 1:29) 회당에서 나오신 예수님은 야고보 형제와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앞서 17,18절에서 시몬 형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물을 버려두고 따라나섰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세계를 위해서 세속적인 세계를 버리는 일종의 출가(出家)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적인 진리를 선택한 사람들은 출가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일종의 구도는 자신의 온 영혼을 투자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입...

6월11일- 시몬 형제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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