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1:12

조회 수 172 추천 수 0 2024.04.02 20:18:0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68

21: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새 예루살렘인 거룩한 성에 대한 설명이 약간 복잡해집니다. 묵시적 상상력에서 표상된 그림같이 멋진 성입니다.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에 나올만한 모습입니다. 크고 높은 성곽에 열두 문이 있다고 합니다. 성곽은 성벽을 가리킵니다. 열두 개는 많기는 합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 성을 들락거리는 성문은 숫자가 적을수록 좋습니다. 관리하기에 편하거든요. 정문이 하나 있고, 비상문이 하나 있으면 충분합니다. 요한은 상징적인 의미로 열두 개를 생각한 겁니다. 각각의 문에는 천사가 있고 문 위에 이름이 기록되었는데,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계 7장에도 이미 언급되었습니다. 그 본문에 따르면 하나님께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이마에 도장을 받은 사람의 숫자가 십사만사천 명이었습니다. 그 숫자는 열두 지파에서 각각 일만 이천 명이 선정된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열두 지파는 물론 하나님께 새롭게 선택받은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거룩한 성을 드나들 수 있는 고유한 문이 배정되었다는 것은 일종의 특권입니다. 교회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은 거룩한 성에서 주인처럼 살게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런 자유를 누리고 있을까요? 그런 자유에 조금씩이라도 가까이 가고 있을까요?

 


[레벨:23]브니엘남

2024.04.03 06:07:26

새 예루살렘 성에는

1. 열두 문: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

2. 성곽의 열두 기초: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


그렇기 때문에 새 예루살렘에는 율법으로 하나님이 택한 선민 이스라엘과 은혜로 구원받은 신약의 교회가 모두 있다는 뜻이므로 이 구절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교회가 아니라 구약의 이스라엘이 혹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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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4.04.03 20:06:10

브니엘남 님의 관점을 저도 한번 생각해 보기는 했던 건데,

본문에서 짚었듯이 7장에 언급된 열두 지파는 이마에 인침을 받은 사람들이니까

여기서도 열두 지파는 새로운 공동체인 그리스도교를 상징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신약시대에 전통적인 의미의 열두 지파는 의미를 잃습니다.

요한계시록이 작성된 100년 어간에는 유대교와의 관계가 거의 정리된 때라서

율법과 은혜의 조합, 열두 지파와 열두 사도의 조합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런데, 다른 해석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레벨:9]소유와존재

2024.04.03 08:34:34

언뜻 자유만 생각하면 누리면 그 뿐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아직 세상속에서는 하나님께 새롭게 선택받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부활절 설교에서의 여인들의 경험처럼 낯섦의 경험, 절대 타자의 경험은

세상으로부터의 유기를 경험하게 하기에 자유로움보다는 두려움으로 자리매김 하기도 합니다.

언제쯤 하늘 나라의 원리를 실감? 하면서 살 수 있을지...

죽음을 종말을 기다림의 차원으로 바라보면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삼위 일체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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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4.04.03 20:10:40

맞아요. 죽기 전까지는 완전한 자유는 불가능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지금 살아있으나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니까

자유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가야만 하겠지요.

결국 이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결속이 얼마나 탄탄하냐에 달려 있습니다.

시인이 시 언어와 얼마나 단단하게 결속되어서 사느냐에 따라서 

그의 자유가 결정되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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