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마음이 둔하여 질 때(1)

조회 수 2464 추천 수 7 2007.11.21 23:26:33
2007년 11월22일 마음이 둔하여 질 때(1)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막 6:52)

예수님이 물위를 걸은 이 사건 앞에서 보인 제자들이 모습에 대해서 마가복음 기자는 비판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들이 바로 앞서 일어났던 오병이어 사건에 나타난 예수님의 메시아적 능력을 깨닫지 못했다고, 결국 마음이 둔해진 것이라도 말입니다.
이런 보도를 읽는 오늘 우리는 제자들을 이상한 사람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로 직전에 오병이어를 경험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호수에서의 사건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며칠 전의 묵상에도 암시되었지만, 이런 사건들은 시간이 상당히 흐른 다음에 제자들의 기억에 의해서 재구성된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오병이어도 그것이 일어난 바로 그 순간에는 아주 평범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자들은 그 순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잘 몰랐다는 말씀입니다. 호수 사건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부활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올림을 받은 후에 이 호수 사건을 새롭게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구약사건도 이와 비슷합니다. 출애굽, 홍해, 광야의 만나, 불기둥과 구름기둥, 여리고 함락 등등,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수많은 증거들이 구약성서에 보도되고 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주 쉽게 하나님을 배신하고 바알을 섬기곤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믿음이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그 놀라운 사건들도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대수롭지 않게 보였다는 게 그 대답입니다.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것은 사람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습니다.
아마 오늘도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그런 큰일을, 즉 오병이어와 물위를 걷는 사건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우리가 영적으로 민감하지 못하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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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모래알

2007.11.22 00:50:15

대체 어찌하여야 영적인 민감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어찌하면 그 깊이와 그 높이와 그 넓이에 닿을 수 있을까요?
파도일까요? 바람일까요?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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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바다지기

2007.11.22 06:21:24

마음이 둔하여진 사람,
영적인 민감함이 사라져 버린 사람,
영적인 예민함이 전혀 없는 사람,
늘 망각하고 사는 사람,
그를 알고 있답니다.

[레벨:0]청구

2007.11.22 09:36:00

영육간의 일용할 양식은 그리스도의 몸인 제물로서 매일 먹어야하고 먹는 생명나무의 열매입니다.

나무는 그 열매가 썩어 싹이 터 뿌리를 내리고 싹이 돗고 줄기가 되어 계속 자라면서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니 눈에 보이는 육적인 측면 에서 보는 나무는 땅으로부터 물과 영양을 공급 받고
하늘의 태양으로 부터 빛을 받으며 존재하는 모든 각종 생명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일체의 모든 것
을 공급하는 식물입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영적인 측면에서 보는 나무는 땅과 하늘 사이 물가운데 창조된 궁창에 존재하니 땅
의 성질인 혼돈과 공허와 흑암에 뿌리하며 또 한편으로는 하늘의 성질인 의와 평강과 희락에 뿌리를
두고 생육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나무는 땅의 기운으로 형상과 모양을 형성하며 하늘의 생기로 숨을 쉬며 자라갑니다.
사람이 흙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음을 받고 생기를 코에 불어 너어 살아있는 존재가 되였
으니 나무와 사람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먹는 식물인 나무의 뿌리와 줄기와 잎과 꽃과 열매는 사람에게 영육간에 필요한 일용할 양식
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니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따라서 형상과 모양에 초점을 두면 선과 악을 알게하는 선악나무가 되는것이며 생명을 공급하는 생기
에 초점을 두면 생명나무가 되는것입니다. 이것이 에덴동산 중앙에 있는 두 나무입니다.
현실적으로 에덴동산 밖에있는 오늘 우리 앞에는 믿음의 조상 아부라함을 인도한 목적지인 가나안 세
겜에있는 축복의 상수리나무와 다윗의 아들로 아버지에게 반기를든 압살롬의 상투를 잡아 죽게한 저
주의 상수리나무로 축복과 저주의 양면성을 지닌 상수리나무를 상징하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형상과 모양만을 인식하는 육의 눈으로 보는 십자가는 나를 저주로 인도하나 보이지 않는 생기를 인
식하는 영의 눈으로 보는 십자가는 나를 축복으로 인도합니다.
악령은 무거운 멍에인 저주의 십자가를 지게하나 성령은 가벼운 멍에인 축복의 십자가를 지게합니다.
본토 친척 아비집을 고집하며 혈통과 육정과 사람의 뜻으로 지는 십자가는 저주로서 영벌에 들어간 자
색 옷 입은 어리석은 부자와 함께 하게하나 의와 평강과 희락인 공의 화합 관용의 하늘의 뜻으로 지는
십자가는 축복으로서 영생하는 안식에 들어간 지혜로운 거지 나사로와 함께 하게합니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왼편강도는 음부로 들어 갔으며 오른편 강도는 낙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음부에 들어간 왼편 강도는 나무의 은혜에 대하여 무지함으로 그 은혜를
망각하여 신발에 따라오는 먼지와 같은 땅의 복을 구하면서 매사에 불평으로 살든 자입니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낙원에 들어간 오른편 강도는 나무에 대하여 은혜를 아는 지혜로 말미암
아 무지개에 실려 오는 보배로운 하늘의 복을 구하면서 범사에 감사로 살든 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먹고 마셔야할 영의 양식은 눈에 보이는 나무가 아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제
물이 되어 나무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몸이요 보혈인 십자가에서 흐르는 눈물과 땀과 거룩
한 피입니다.
무지개를 통하여 십자가에서 흐르는 언약의 눈물은 그분의 몸인 마음 안에 땀은 그분의 머리인 생각
안에 피는 그분의 심장인 그분의 뜻 안에서 솟아나는 생명수입니다.
그 분의 마음을 구하기 위하여 묵상으로 성전에 들어가며 그 분의 생각을 찾기 위하여 기도로 성소에
들어가며 그분의 뜻과 함께하기 위하여 찬양으로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시편 100편)


무지개 십자가 보혈에 대한 감사의 시

물로 떡을 빚고
바람으로 물고기를 잡아
불에 구워 먹이시니
천지간에 이보다 좋은 맛이 또 있으랴

물은 믿음으로 의에 이르는 길이요
바람은 소망으로 평강에 이르는 진리며
불은 사랑으로 희락에 이르는 생명이니
이 모두가 한 빛으로 나아오니라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사
주께서 번개같이 임하시니
그 앞에는 사랑의 불이 삼키고
그 사방에는 은혜의 광풍이 부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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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자유의꿈

2007.11.22 10:34:30

가진 것을 나눌 때 풍성하게 채우시는 오병이어 사건,
삶의 어려움 가운데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것으로 채우시는 만나 사건,
갈길 몰라 헤메고 있을 때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불기둥 사건,
그리고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 예수님을 만나 평안해지는 물위를 걸으시는 사건 등
지금 우리에게 베푸시는 수많은 은총에 영적으로 민감하고 망각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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