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아카데미를 시작한지가 벌써 22년이 되었습니다.

2001년 10월부터 대구YMCA 중부지회에서 시작한 <지성인을 위한 성서연구>가 그 출발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모여서 2002년 4월까지 빌립보서를 공부한 후, 5월부터는 누가복음을 공부했습니다.

그 뒤로 많은 성경공부와 동하절기 집중 책읽기, 설교공부 모임 등이 이어졌습니다.

시골 목사 치고 책도 많이 냈고, 강연도 많이 다녔고, 신학생 강의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분주하면서도 재미있게 저는 오십대와 육십대를 보내다가 어느 사이에 칠십대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제가 설교하고, 글을 쓰고, (요즘은 가끔) 강연을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개인적으로 "목사님, 건강하셔야 합니다."라고 덕담 겸 격려를 보내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직은 저의 설교와 글이 그분들 신앙살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칠십대는 지난 시절보다 더 깊이가 있는 생각도 하고, 설교도 더 깊이 있게 해야 할 텐데,

그게 정말 얼마나 가능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몸이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있고, 생각이 둔탁해질 수 있습니다.

그 순간까지 빚진 마음으로 대구성서아카데미 운동을 밀고 나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후원자 님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원장 정용섭 목사


<국민은행>

김숙희 최용우 이경희 박병권 정구연 이판남 이주영 박병권 김유동 이돈희 이경희 다샘교회


<농협>

이춘우 배현주 박성식 고향선 전영민 공삼조


<대구은행>

곽종기 최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