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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밴드

조회 수 3135 추천 수 0 2017.11.20 21:07:08

우연하게 '씽씽밴드' 노래를 오늘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정보는 주로 주간지를 통해서 얻습니다.

국악을 전공한 젊은 남자 둘과 여자 한분,

그리고 두 종류 기타와 드럼이 반주를 하는 밴드입니다.

우리 전통 노래를 락 형식으로 부른다고 하네요.

제가 설명하기는 힘드니 일단 보세요.

노래 실력도 그렇고, 무대 매너도 그렇고, '끼'고 그렇고

표정도 그렇고, 정말 '프로' 냄새가 납니다.

지금 우리나라보다는 미국에서 더 주목을 받는다고 하네요.

야외 공연보다는 실내공연이 음악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먼저 NPR Music 무대를 보십시요.

https://www.youtube.com/watch?v=QLRxO9AmNNo

그 다음으로 시간이 넉넉할 때 케네디 센터 무대를 보시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try0HdDq12U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인터부에도 나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yoKxSTMIc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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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은성맘

November 21, 2017

예전에  이자람씨의 국악콘서트 비슷한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분도 당시 국악신세대이면서

기존과는 다른방식이라 참 새롭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씽씽밴드를 보니 쇼킹 하네요.

이렇게 국악을 할 수도 있구나...싶은...

누군가의 평 처럼 국악계의 서태지 라 할만하네요~

샘터교회 홈피에서 늘 설교 말씀과 글을 보다가 오늘 이른아침엔 귀와 눈이 즐거워 

더 신나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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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November 22, 2017

어떤 이들은 씽씽밴드를 국악과 락의 퓨전이라고 말하던데

내가 보기에는 퓨전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의 출현으로 보입니다.

혼합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으로의 변증법적 지양이라는 거지요.

저도 이런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냥 느낌만으로 새롭고 창의적이고 정말 예술적이라고 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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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캔디

November 21, 2017

그야말로 쇼킹하고 대단한 밴드그룹이네요.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ㅎㅎ

재미있게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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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November 22, 2017

쇼킹하기보다는 독창적인 거지요.

샤머니즘이 바탕에 깔려있다고 하네요.

노래를 통해서 무당의 접신 역할을 하는 거지요.

말도 안 되는 교회의 심야집회보다는

이런 연주장에 가는 게 정신 건강에 훨씬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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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Lucia

November 22, 2017

처음 들었습니다.
저는 엄청 낯설어요
옷차림이며.. 머리모양이며..
첫느낌은 우리의 가락이
경거망동하네 난잡하네
외국인이 볼때 잘못 전달 되지 않겠나
전통음악을 하시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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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November 22, 2017

ㅎㅎ 루치아 님의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새롭다고 해서 모두 좋은 거는 아니지만

씽씽밴드에게는 어떤 매혹적인 힘이 느껴집니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밴드이니

앞으로 더 무르익은 연주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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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November 24, 2017

오...목사님께서 씽씽밴드를 아시다니요.

저도 이 밴드를 첨 들었을 때 충격과 매력을 동시에 느꼈었어요.

크로스오버라고 하기는 기존의 국악 크로스오버와는 확연히 다르고

아직은 강렬한 퓨전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풍으로 다른 뮤지션들이 배출이 계속 되어야 쟝르까지도 생각할 수 있겠어요.


저 밴드의 싱어들이 이미 국악 실력자들이고

악단멤버들도 베테랑들이어요.

리더 이희문은 경기민요 이수자로 판소리 대상 경력들도 있습니다.

국악의 끼와 싱어들의 다방면의 전공과 

기악과 보컬이 딱 맞게 진행이 안되고 묘하게 함께 하는 연주,

아예 국악창법과 양악기의 펑크연주가 언발란스의 효과를 지향하는 듯 해요. 

또 시각적으로 패션을 보면 

게이스러움이 있는데 본인들은 양성을 모두 표현하고자 저런 코디를 한다고 하고, 

뒤에는 중년 사내 세명이 별 볼일 없는 모습으로 받쳐주고 있는 악단의 모습 등..

이 묘한 지점들이 큰 매력입니다.ㅎ

어쩌면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보시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으로는 약간은 염려가 되는 점은 있습니다. 잘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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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November 24, 2017

염려되는 부분이라, 그게 뭘까요?

예술 미학이라고 까지 말할 거는 없으나

나의 주관적인 예술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실력이 프로급이어야 하고,

그들만의 고유한 내용과 색깔이 있어야 하고,

총체적으로 원초적 경험과 맞닿아 있어야 하고,

그리고 재미있어야 합니다.

씽씽 밴드는 모든 요소를 골고루 다 갖추었는데,

특히 그들이 원초적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게 돋보였어요.

(걸그룹의 노래와 춤에서는 이런 걸 느낄 수 없어요.) 

'원초적'이라는 말이 애매하게 들릴 수는 있는데,

어린아이의 울음과 웃음,

젊은(또는 늙은) 연인들의 뜨거운 사랑,

장례식의 통곡 소리 등등에 맞닿는 어떤 거지요.

궁극적인 원초성은 하나님 경험이겠지만요.

씽씽밴드에게는 샤머니즘적인 원초성이 느껴집니다.

나는 목사지만 진짜 무당은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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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은나라

November 24, 2017

유니스님이 제가 듣고 느낀 부분들은 세세히 설명해주셨네요. 솔직히 깜놀한 밴드 음악 이었어요.
락음악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저로서는..
조금은 불경스럽기도 하고.. 자꾸만 색안경을 끼고 봐지는 음악이라서 솔직히 정목사님이 아무리 좋게 말씀하셔도 쉽게 받아들여지진 않습니다.ㅎ
조금은 특별하지만,
저한테는 상당히 난감한 음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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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November 24, 2017

나도 락음악은 젊었을 때부터 별로 듣지 않았고,

지금도 듣지 않아요.

신학교와 교회에서만 살아서

세상 경험이 아주 촌스러운 거지요.

씽씽은 처음 듣자마자 곧 느낌이 좋았어요.

우리나라 티브이에 등장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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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7RjAXOcTebI&feature=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OAIro_A1C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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