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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선율의 흐름 속에 인생에 대한 관조적 엄숙함이 깃들여 있습니다.
브루크너는 실제로 경건한 가톨릭 신자로 교향곡과 종교음악을 주로 작곡했습니다.
11개의 교향곡중에서 1~9번이 주로 연주되며 4~9번이 유명합니다.
7번 교향곡은 바그너의 죽음에 대한 추모를 담은 2악장 아다지오를 담고 있으며
4번과 함께 선율이 아름다와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저는 요즘 헤레베레가 지휘하는 아르모니아 문디 음반을 주로 듣고 있습니다만
아래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뮌헨필 연주도 느린듯하면서도 장엄함을 잘 드러내주는 명연주라 생각됩니다.
4악장 중에 일단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만 올려드립니다.
(나머지도 다 유튜브에 있는 것 같은데 원하시면 찾아서 함께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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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March 05, 2009

와, 자유꿈 님은 컴공학도인데도
이렇게 음악감상에 조예가 깊다니,
놀랍군요.
브루크너 음악은 난해하기로 유명하다면서요.
어떤 곡은 중간에 쉬는 것도 없이
한 시간 이상을 그대로 밀고나간다고 하던데요.
독일철학과 딱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말이죠.
올려준 영상을 통해서라도 그 음악을 한번 맛보겠어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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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자유의꿈

March 06, 2009

아유, 전 그냥 CD 모으고 맘가는대로 음악듣는 사람이예요.
음악이 말을하는 세계로 들어가는 건 아직 먼나라 이야기죠.
브루크너는 그래도 쉬운편인데요. 말러의 교향곡은 좀더 복잡하고
현대의 바흐라 불리는 메시앙의 교향곡은 정말 난해하죠.
부르크너의 교향곡은 길어야 한시간 10분 남짓인데(이것도 긴거죠)
말러의 교향곡은 무려 100분이 되는 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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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March 06, 2009

고맙습니다. 자유의 꿈님,
두고두고 아껴 듣겠습니다.
아휴..근데. 제겐 너무 어려운 곡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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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자유의꿈

March 06, 2009

고맙습니다~.
너무 집중해 듣지 마시고 맘편히 들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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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까마귀

March 09, 2009

미국에서 잘 지내시는지요? 환율이 많이 올라서, 외국 가 계신분들 힘들겠습니다.
저도 브루크너 곡 좋아합니다. 특히 4번 인가요? 빰빠밤 빠밤 하는 곡인데요. 물론 시끄럽다고 옆에서는 제발 소리낮추라고 역정을 내지는 말입니다. 브루크너가 전형적인 독일곡라는 정목사님 말씀도 새롭네요. 독일 초등학교는 9시부터12시까지 수업만 해서, 한국처럼 스트레스가 없다는데 정말인지, 그렇다면 그 많은 시간을 부모와 같이 노는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얘기가 옆으로 샜네요. 연구열심히 하시고, 자전거도 열심히 타세요. 언제 한번 뵙지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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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자유의꿈

March 09, 2009

4번 좋지요. 전 빰~밤~ 빠바밤~으로 시작하는 처음부분이 참 맘에 들어요.
환율 생각하면 아까워서 한국 돌아가야하지만 그럭저럭 아껴가며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돌아갈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남은시간 감사히 잘 지내야죠.
날씨가 좀더 따뜻해지면 조만간 자전거 출퇴근도 다시 시작하려구요. 곧 가뵐께요.

4번 교향곡 1악장 첫부분 올려드려요~. 쿠벨릭 지휘의 빈필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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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 [레벨:13]콰미
  • 2009-02-21
  • 조회 수 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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