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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정리를 하다가 6년전 독일 유학시절에 녹음한 곡 하나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독일 벼룩시장에서 우리 돈으로 3만원에 낡은 기타 하나 사서
기념으로 노래했었던 것 같네요.
기타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긴 했지만
가족과 떨어져 혼자 논문 쓰고 있자니 갑갑해서 벗이나 삼자고 벼룩시장에 뛰어가서
하나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른 노래는.. 당시 제가 만들고 있었던 뮤지컬의 한 테마곡입니다.
"자기만 알던 거인"이라는 동화를 가지고 뮤지컬을 만들고 있었는데
부른 노래는 거인에게 놀이터를 빼앗긴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곡입니다.
뭐 기숙사 방에서 좋지도 않는 녹음기로 한 것이라 음질은 좀 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저 뮤지컬은 끝내 완성하지는 못했어요.
물론 언젠가 마무리 지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는 가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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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은 아이들 이제 놀 곳이 없네
가엾은 아이들 이제 놀 곳이 없네
그토록 아름다운 고운 정원을
거인의 고집에 빼앗겨 버렸네
가엾은 아이들 이제 놀 곳이 없네
길가에 놀다가 지쳐버렸고
산 위로 뛰다 넘어졌다네
가엾은 아이들 이제 놀 곳이 없네
쓸쓸히 담벽을 돌면서 가네
가엾는 아이들 이제 놀 곳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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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채와는 달리 감미로우면서 발라딕한
목소리가 참 좋습니다^^
노래말도 참 좋구요.. 기타소리도 참 좋습니다~
또 있으시면 2탄도 기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