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 신학 해설 <위대한 열정>이 137강으로 끝납니다. 이번 주간에 마칠 예정입니다. 

11월24일부터는 판넨베르크의 <자연신학>을 강독하겠습니다. 책 표지를 보세요. 

책이 절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본문을 천천히 또박또박 읽으면서 설명할 생각입니다. 책 없이 들어도 어려움이 없도록 말입니다. 이 책은 독일어에서 영역으로, 영역에서 한글로 중역된 것이라서 한계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따라가는 데에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자연의 신비와 오묘함을 신앙으로 묘사하는 책은 아닙니다. 과학과 신학의 관계을 다루는 책입니다. 과학도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고, 신학도 창조론의 관점에서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라서 서로 대립하든지 아니면 같은 길을 가든지 불문하고 서로에게 할말은 많습니다. 특히 21세기 과학의 시대에 사는 기독교인들에게 신학은 뭔가 대답을 해야 합니다.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벧전 3:15). 이 책이 과학과의 관계에서 답을 찾으려는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아래는 차례입니다. 

영역 편집자 서문인 "판넨베크르의 신학과 자연과학"이라는 대목부터 강독을 시작하겠습니다. 전체가 7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어느 장이 구미에 당기십니까? 저는 모든 장이 궁금합니다. 여러분을 만물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 안으로 안내해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