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공부(6월) 모임 안내

조회 수 4636 추천 수 0 2011.06.14 10:04:01

매월 모이는 제9회 설교 공부 모임이

6월에도 아래와 같이 준비되었습니다.

설교를 전업으로 하는 분들만이 아니라

성서의 세계와 기독교의 영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하면 

'아무나' 오셔도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비아 알림방 공지글

http://dabia.net/xe/?mid=notice&page=2&document_srl=426664

을 참조하세요.

 

<서울>

장소: 서울여성플라자 4층 아트컬리지 3호

일시: 2011년 6월20일(월) 오전 10:00-12:00

강사: 정용섭 목사

문의: 정주현(010-5797-0110)

 

<대구>

장소: ‘공간울림'- 대구시 수성구 상동 66-7

일시: 2011년 6월27일(월) 오후 7:00-9:00

강사: 정용섭 목사


 

수강료: 1만원(학생 및 전도사 5천원)

 

* 아래는 강의안 서론 부분과 성서읽과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실존

 

7월의 다섯 주일은 성령강림절후 절기다. 필자가 따르고 있는 교회력의 성서일과는 주로 그리스도인이 현실에서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를 다룬다. 세상에서의 투쟁적인 삶이라 할 그것이 곧 그리스도인의 영적 실존이다. 첫 주일의 본문은 롬 7:15-25절이다. 바울은 자신이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한다고 고백한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투쟁이다. 둘째 주일은 창 25:19-34절이다. 에서와 야곱의 투쟁이다. 셋째 주일은 마 13:24-30절이다. 곡식과 가라지가 같은 밭에서 자라고 있다. 악과 동거할 수밖에 없는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가리킨다. 넷째 주일은 마 13:44-52절이다. 천국에 대한 세 가지 비유, 즉 밭에 감춰진 보화, 값진 진주, 그물이다. 이 본문만은 성격이 다르지만 그리스도인이 전력투구하면서 살아가야 할 이 세상에서의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함께 묶을 수 있다. 마지막 주일은 창 32:22-31절로, 야곱이 얍복 나루에서 천사와 씨름했다는 이야기이다.

성령강림절후 절기와 그리스도인의 투쟁적인 실존은 잘 어울린다. 성령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싸움을 피할 수 없다. 우리 내면에는 성령의 사람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일들도 그치지 않는다. 그래서 양심적인 그리스도인은 크게 상심하고 좌절하고. 본인의 신앙이 크게 잘못된 건 아닌지 불안해한다. 더 심하게는 자기를 학대하고 자학하고 의심하면서 살아간다. 다른 한편으로 어떤 이들은 그 모든 고된 현실을 손오공 구름 타듯 가볍게 처리한다. 믿고 성령 충만 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이다. 전자에 속한 사람들에게 세상과 역사는 무거운 짐이 되고, 후자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비현실이 되고 만다. 양쪽 모두 건강하지 못한 신앙이다. 우리는 7월 한 달 동안 이 주제를 진지하게 생각해야겠다.

 

7월3일/ 성령강림절후 셋째 주일/ 로마서 7:15-25/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

7월10일/ 성령강림절후 넷째 주일/ 창세기 25:19-34/ 명분과 현실 사이에서

7월17일/ 성령강림절후 다섯째 주일/ 마태복음 13:24-30/ 악을 대하는 태도

7월24일/ 성령강림절후 여섯째 주일/ 마태복음 13:44-52/ 천국, 질적인 변화의 세계

7월31일/ 성령강림절후 일곱째 주일/ 창세기 32:22-31/ 다리 저는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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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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