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공부 9월 모임

조회 수 5099 추천 수 0 2011.09.14 23:31:11

매월 한번씩 모이는 설교공부 모임이

9월에도 아래와 같이 준비되었습니다.

설교를 전업으로 하는 분들만이 아니라

성서의 세계와 기독교의 영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누구나 오셔도 됩니다.

공부가 왜 중요한지는 여러분이 다 아실 겁니다.

공부 없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깊이로 들어가는 건 불가능합니다.

 

<서울>

장소: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세미나 2실

일시: 2011년 9월19일(월) 오전 10:00-12:00

강사: 정용섭 목사

문의: 정주현(010-5797-0110)

 

<대구>

장소: ‘공간울림'- 대구시 수성구 상동 66-7

일시: 2011년 9월26일(월) 오후 8:00-10:00

(직장인들을 위해서 시간을 한 시간 뒤로 돌렸습니다.)

강사: 정용섭 목사

문의: 전남정(019-528-8044)

 

*수강료: 1만원(학생 및 전도사 5천원)

* 아래는 교회력에 따른 4주간의 설교 본문과 제목이고,

그 아래는 전제 주체에 대한 짧은 해명입니다.   

 

10월2일/ 창조절 다섯째 주일/ 마태복음 21:33-46/ 하나님 나라의 열매

10월9일/ 창조절 여섯째 주일/ 빌립보서 4:1-9/ 공동체의 위기

10월16일/ 창조절 일곱째 주일/ 출애굽기 32:25-35/ 하나님과 송아지 상

10월23일/ 창조절 여덟째 주일/ 데살로니가전서 2:1-8/ 하나님께 마음을 두라

10월30일/ 창조절 아홉째 주일/ 마태복음 23:1-12/ 위선의 정체

 

 

에클레시아 샘퍼 레포만다!

 

     벌써 10월이다. 마지막 주일은 창조절 10번째 주일이면서 종교개혁 497주년 기념주일이다. 종교개혁 모토 중의 하나는 ‘에클레시아 샘퍼 레포만다’(늘 개혁되는 교회)다.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장로교회만이 아니라 모든 개신교회는 기본적으로 개혁교회다. 개혁을 본질로 한다. 개혁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달려 있다. 지켜야 할 것과 바꿔야 할 것을 구분하지 못하면 오히려 변질이 될 수 있다. 지켜야 할 것은 본질이며, 바꿔야 할 것은 형식이다. 교회의 본질과 형식을 구분하는 게 개혁의 단초다.

     예컨대 교회의 단일성은 본질이고, 장로 제도는 형식이다. 교회의 단일성은 상수이고, 장로제도는 변수다. 오늘 한국교회가 단일성을 확보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적극적으로든지 소극적으로든지 장로 정치를 펼치는 일에는 신명을 내고 있다. 거의 모든 교회에서 장로들은 대주주 노릇을 한다. 그런 의식의 장로들이 교회를 장악하고 있는 한 교회의 단일성은 요원한 일이다. 왜 그런지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장로제도만이 아니라 교회의 단일성을 훼손하는 교회의 제도는 더 늦기 전에 손질을 해야 한다.

     교회의 단일성이 교회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는 평신도는 부지기수이고, 목회자들 중에도 그런 이들이 적지 않다. 단일성과 완전히 대립되는 교회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그는 교회의 본질을 외면하는 사람이다. 한국교회는 이제 성공한 벤처 기업가를 추앙하는 세속의 가치관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서 오히려 약한 지체가 더 소중하다는 성서의 가르침을 실질적으로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걸 염두에 두고 종교개혁주일이 낀 10월 한 달간 설교의 짐을 져야겠다.


[레벨:3]느티나무

2011.09.20 10:30:53

어제 대구로 잘 내려가셨겠지요?

저는 설교공부에 두번째 참석이었지만 어제 듣고보니 벌써 1년동안 12번을 하신 것이더군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되는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어제 휴식시간에 잠간 이야기가 나온 것처럼

수련회의 말씀 내용을 듣고 싶군요.

혹시 홈페이지에 올리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없으시다면 개인적으로 받아볼 수 있을런지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1.09.20 14:19:12

박덕주 목사님,

어제 목사님과의 대화가 저에게도 유익했습니다.

서로 살아온 삶과 지나온 신앙의 배경이 크게 다르지만

진리의 영으로부터 오는 '말걸음'에 민감하다는 사실에서는 동일하네요.

여름수련회의 강의 텍스트는 다비아 '매일묵상'에 나와있고,

오디오는 오늘 동영상 메뉴에 올렸습니다.

목사님 레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강의 동영상도 있긴 한데 분량이 많아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새하늘 님도 따로 오디오를 만들었어요.

저에게 메일로 보내주셨는데,

그것도 분량이 많아서 오는 도중에 끊겼어요. ㅎㅎ

내가 녹음한 것과 녹화 한 것과 새하늘 님의 녹음이

약간씩 차이가 있어요.

강의 후에 질문 은답을 나는 녹음하지 않았지만,

새하늘 님은 녹음했네요.

이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지 몰라서

지금까지 미루었는데,

어제 서울 모임에서 다른 목사님의 말씀도 있고 해서

오늘 일단 내가 녹음한 걸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다음 모임에 오실 때

미국 루터교회 주보를 좀 복사 해서 가져다 주세요.  

후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이...

[레벨:1]키모

2011.09.22 20:08:48

예전부터 목사님의 글을 조금씩 읽기를 한 두차례.... 

목사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사이트가 있는 것을 뒤늦게 알고서 이제 겨우  가입했습니다.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9월설교모임에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큰 기쁨이겠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1.09.23 00:14:55

키모 님,

반갑습니다.

9월 모임에 참석하신다니

뜨겁게 환영합니다.

부디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레벨:3]느티나무

2011.09.23 11:33:05

미국 루터교회의 주보는 일부러 한 부를 더 받아왔습니다.

정목사님께서 관심이 있으시면 드리려고 말입니다.

10월 설교모임 때(10월 17일이죠?) 가지고 가겠습니다.

 

올려주신 수련회 음성파일을 음미하면서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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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고전읽기&gt;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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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 알림 매년 겨울과 여름에 개최된 <고전읽기>가 이번 여름에는 저의 형편상 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몇 군데 특강과 번역과 글쓰기가 밀려 있어서 도전히 시간을 낼 수가 없네요. 기다리던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는 판넨베르크의 <사도신경해설>을 읽기로 했는데, 개인적으로 읽으시고, 질문한 내용이 있으면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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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인문학적 성서공부&gt; 알림

  • 200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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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성서공부> 알림 지난 4년동안 매주 한 차례 씩 모여 함께 공부했던 <인문학적 성서공부>가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1년 동안 쉽니다. 꼭 해야 할 작업들이 많이 밀려 있네요. 지난 6월말에 마침 사도행전을 다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년 뒤에 새로운 본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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