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을 담은 <다비안> 2009년 11월호, 통권 90호를

11월2일에 우편으로 발송했습니다.

일전에 알린대로 당분간 휴간합니다.

한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방향이 잡히는대로 복간하겠습니다.



신완식┃ 영국 목사들 세금 낸다 (1)

박상진┃ 주님, 저희들과 두 사람의 영혼을 (3)

정병선┃ 가족의 재발견 (6)

강희정┃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12)

김혜란┃ -네팔 트래킹 기행 9-

          산을 내려오니 산이 그립다 (15)

김현혁┃ 귀먹은 신을 섬기는 자들의 아우성 (18)

구행자┃ ‘안데스 산맥 조난기’와 성만찬 (22)

이택자┃ 길을 걸으며 (24)

김진영┃ 나의 하나님 ... (25)

Trumpetvine┃ 병원에서 (28)

정용섭┃ 마가복음 매일묵상 <막 1:35-45> (30)

* 인사말씀 *

신종플루가 급속하게 확산된다고 합니다. 평소 노약자나 지병을 앓던 분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하는군요. 최근에는 20대 젊은이도 이것으로 사망했습니다. 인류의 미래가 신종플루로 결정될까요? 이에 대해 딱 부러지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뒷날 후손들이나 그 답을 알겠지요. 모쪼록 더 이상의 희생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번 달 <다비안>은 통권 90호입니다. 2002년 6월부터 월간으로 나왔습니다. 그동안 편집과 제본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대구성서아카데미 정신을 잘 담아내면서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기 간행물이 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준비를 위해서 잠시 휴간하겠습니다. 휴간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내년 1월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다비안>은 대구성서아카데미 정회원 이상 되는 분들에게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회원 등록과 후원 방법은 대구성서아카데미 사이트(dabia.net)를 방문하시면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원하지 않는 분들은 메일이나 전화 문자로 언제라도 연락을 주십시오.

2009년이 달랑 두 달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 앞에서 우리는 먹먹할 뿐입니다. 저도 이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천천히 정리해야 할 때가 가까이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곧 그 순간에 도달할 겁니다. 차이가 있어봐야 무의할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최선의 삶을 찾아야겠지요. 주님의 은총이...   

                                    정용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