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주현후 5주(2023.2.5)

조회 수 1446 추천 수 0 2023.02.03 16:01:58

오자가 나올지 모르니까 교정은 각 교회가 알아서 처리하십시오.

대보름이기도 한 2월5일 주일 공동예배가 복되고 귀하게 열리기를 바랍니다.

바쁘다 못해 쫓기는 현대생활에서 정기적으로 드리는 예배는 

신앙생활로서만이 아니라 정신건강에서도 결정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일상의 과잉을 끊어내는 종교의식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을 끊어내지 않으면 일상은 소비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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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2.07 09:45:50

매월 첫 주일은 성찬식이 있습니다.

저는 서울샘터교회를 방문하는 주일이기도 했습니다.

두 곳 교회에서 성찬식을 집행했습니다. 

소박한 성찬대 위에 최소한의 먹을거리인 빵과 포도주가 놓였습니다.

그걸 그림으로 그릴 수도 있고 시로 쓸 수고 있습니다.

사진에 담아도 됩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 영혼에 담아야합니다.

고체인 빵과 액체인 포도주.

어마어마한 사건입니다.

우주론적 사건입니다.

빵을 먹는다는 것은 우주의 먼지를 먹는 것이면서,

빅뱅을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포도주를 마신다는 것은 흙과 태양을 마신다는 것이면서

우주의 마지막에 참여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제가 손으로 빵을 찢을 때의 느낌이 어떤지 아실 겁니다.

하루 세끼를 우리가 성찬처럼 대할 수만 있다면 

그는 이미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겠지요.

그게 잘 안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사물의 영성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창조 영성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성찬식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한, 즉 성찬공동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 

그리스도교는 이 세상에서 구원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는 겁니다. 

성찬의 신비 안으로 조금씩이라도 더 들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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