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예배 준비

조회 수 1654 추천 수 0 2023.02.27 09:31:08

쳇지피티(Chat GPT)가 설교를 어떻게 작성해줄지를 저는 아직 실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수준 이상의 설교문을 제공할 거라고 예상은 합니다. 

소설, 시, 희곡, 거기에다가 그림과 음악까지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앞으로 신춘문예 제도는 사라지지 않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서 비관하지도 않고 낙관하지도 않습니다.

개인 컴퓨터가 생겨서 설교 작성하기가 편리해졌다는 점은 분명하나

그것으로 설교자의 신학과 영성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지능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간 지능은 수백만년의 진화 과정을 통해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지 쳇지피티가 만들어준 설교문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경해서 사용하는 설교자가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나겠지요. 젊은 설교자들일수록 더 그럴 겁니다. 

거기에 치우칠수록 그의 영혼은 더 빈곤해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왜냐하면 쳇지피티의 행위는 아무리 그럴듯해도 결국에는 표절이니까요.

그리스도교 용어로 말하면 사이비이니까요.

사이비는 다 비슷하고 아주 일부만 다는 걸 가리킵니다.

설교는 단순히 성경과 신학 정보를 적당하게 조합하는 행위가 아니라 

설교자의 영혼이, 그건 시인의 영혼처럼 고유하고 창조적인데, 빚어내는 존재론적 언어 행위라는 점을 

쳇지피티 현상 앞에서 당혹스러워하는 젊은 설교자들이 진지하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3월은 사순절이 이어집니다. 곧 다가올 부활절을 기다리면서 오늘의 현실을 버텨내야겠습니다.

20233

성서일과

설교제목

찬송가

5

사순절 2

15

12:1~4a

121:1~8

4:1~5, 13~17

3:1~17

믿음과 영생

35 큰 영화로신 주(1,2,4)

149 주 달려 죽은 십자가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1,3)

12

사순절 3

16

17:1~7

95:1~11

5:1~11

4:16~26

다툼과 시험

24 왕 되신 주

우리가락101 지금 슬퍼하는 사람은

546 주님 약속하신 말씀(1,2)

19

사순절 4

17

삼상 16:1~13

23:1~6

5:8~14

9:35~41

본다는 것

20 큰 영광 중에 계신주

국악83 귀하도다 십자가여

375 나는 갈길 모르니(1,2,4)

26

사순절 5

18

37:1~14

130:1~8

8:6~11

11:28~44

산다는 것

17 사랑의 하나님

베델180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482 참 즐거운 노래를(1)


profile

[레벨:17]김사관

2023.02.28 09:59:59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순절 예배가 펼쳐지는군요. 목사님과의 동행이 늘 기대되고 설렘니다. ^^

profile

[레벨:41]새하늘

2023.02.28 11:13:11

2월 예배때 뵙었는데 불쑥 궁금즘이 생기네요.
구세군사관이시면 계급이 어떻게 되시나요?

profile

[레벨:17]김사관

2023.03.02 09:22:20

네, 별 두개 캡틴(Captain)입니다. 실제로 영어권에서는 별 두개를 '캡틴'이라 부르죠. ^^

profile

[레벨:41]새하늘

2023.03.02 09:49:24

우와, 그러시면 사단장님 이시네요.
그동안 살면서 현역 투스타 장군님을 본 적이 없었는데....
(제 군시절 부대장님은 별 한개여서~)

단 결!!!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3.03.01 21:22:56

예, 사순절 동행이라고 하시니 저도 똑같이 생각하겠습니다.

한달간 사순절의 영성 안으로 한걸음이라도 더 들어가봅시다.

저는 2박3일 꽉찬 일정으로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네요.

샬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주보, 사순절 4주, 2023.3.19 file [1]

  • 2023-03-17
  • 조회 수 1060

2023.03.19주보.hwp

주보, 사순절 3주, 2023.3.12. file [1]

  • 2023-03-10
  • 조회 수 1135

2023.03.12주보.hwp

주보, 사순절 2주, 2023.3.5. file [1]

  • 2023-03-03
  • 조회 수 1153

2023.03.05주보.hwp

3월 예배 준비 [5]

  • 2023-02-27
  • 조회 수 1654

쳇지피티(Chat GPT)가 설교를 어떻게 작성해줄지를 저는 아직 실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수준 이상의 설교문을 제공할 거라고 예상은 합니다. 소설, 시, 희곡, 거기에다가 그림과 음악까지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앞으로 신춘문예 제도는 사라지지 않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서 비관하지도 않고 낙관하지도 않습니다. 개인 컴퓨터가 생겨서 설교 작성하기가 편리해졌다는 점은 분명하나 ...

주보, 사순절 1주, 2023.2.26 file [1]

  • 2023-02-24
  • 조회 수 1432

2023.02.26주보.hwp

주보, 예수 변모주일, 2023.2.19 file [1]

  • 2023-02-17
  • 조회 수 1256

2023.02.19주보.hwp

주보, 주현후 6주, 2023.2.12 file [2]

  • 2023-02-10
  • 조회 수 1529

오늘 이른 아침까지 비와 눈이 오락가락하더군요. 어젯밤 테니스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날씨가 괜찮았는데, 아마 깊은 밤과 새벽에 진눈깨비가 내렸나 봅니다. 아주 굵은 눈송이가 띄엄띄엄 내려오더군요. 숲속 운치가 아침 커피와 빵맛을 더해주었습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전세계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할 수는 없으나 하소연은 해도 되겠지요.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겨주십사 하...

주보, 주현후 5주(2023.2.5) file [1]

  • 2023-02-03
  • 조회 수 1347

오자가 나올지 모르니까 교정은 각 교회가 알아서 처리하십시오. 대보름이기도 한 2월5일 주일 공동예배가 복되고 귀하게 열리기를 바랍니다. 바쁘다 못해 쫓기는 현대생활에서 정기적으로 드리는 예배는 신앙생활로서만이 아니라 정신건강에서도 결정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일상의 과잉을 끊어내는 종교의식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을 끊어내지 않으면 일상은 소비될 뿐입니다. 2023.02.05주보.hwp

2023년 2월 예배 준비

  • 2023-01-30
  • 조회 수 1510

새해가 시작한지 어제 같은데 벌써 2월 예배를 준비할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월간 예배 준비와 주보 작성이 별 거 아닌 듯이 보일지 모르나 그걸 준비하는 사람은 그 작업을 통해서 하나님의 현실(reality of God)을 경험하기에 즐겁게 일합니다. 세계 교회력에 따른 성서일과(lectionary)에서 설교 본문을 정하고 설교 주제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제목을 정하고 찬송가를 정합니다. 월간 예배 준비로 이미 4~5주간의 주일...

주보, 주현후 4주(2023.1.29) file [1]

  • 2023-01-27
  • 조회 수 1905

혹시 오자가 나오면 교정해서 사용하십시오. 표지 그림이 인상적이군요. 복된 주일에 귀한 예배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2023.01.29주보.hwp

주보, 주현후 3주(2023.1.22) file [7]

  • 2023-01-21
  • 조회 수 1751

여기 '다비아샘터교회' 주보를 올립니다. 서울샘터교회를 비롯한 몇몇 교회에서는 이 주보를 기초로 해서 각자 교회 실정에 맞도록 편집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분들도 계시더군요. 다비아 사이트가 24시간 멈춰서 어쩔 수 없었는데, 앞으로는 금요일 늦은 오후에 올리겠습니다. (밤새워 복원시킨 관리자 님,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주보가 어떤 분들에게는 복음을 제대로 아는 기회로 ...

서울 샘터! [3]

  • 2023-01-07
  • 조회 수 2827

저는 내일 주현 후 첫째 주일(1월8일) 오후에 서울로 출타합니다. 오후 4시에 열리는 서울 샘터교회 예배를 인도하러 갑니다. 이번만 둘째 주일이고, 보통 때는 매월 첫 주일에 올라갑니다. 동대구 기차역에서 오후 1시23분 출발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려서 1호선 지하철을 타고 네 정거장 째인 대방역에서 내립니다. 그곳에서 걸어 10분이 채 안 걸리는 여성회관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돌아올 때는 거꾸로 진행됩니...

강의 계획! [6]

  • 2023-01-04
  • 조회 수 2291

저는 대구성서아카데미를 '사이버' 신학교, 수도원, 교회라고 생각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신학교, 수도원, 교회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담아내는 세 가지 성격의 기구입니다. 일종의 삼위일체인 셈입니다. 순서를 바꿔야겠군요. 교회-수도원-신학교! 2023년 한해 아래와 같이 유튜브 방송이, 또는 글쓰기가 진행됩니다. 이전에 이어오던 프로그램입니다. 내용을 조금 더 충실하게 해볼 생각입니다. 자랑 같은데, 다비아 ...

설교 원고! [30]

  • 2022-12-30
  • 조회 수 3088

2023년 1년 동안 저의 설교 원고를 미리 받아보기 원하는 분들의 신청을 받습니다. 원고는 보통 토요일 늦은 오후에 이메일로 발송합니다. 원하는 분들은 여기 대글이나 저의 이메일로 신청하세요. freude103801@hanmail.net 미리 받아보지 않아도 주일 밤(또는 월요일)에는 원고가 여기 사이트에 올라가니까 이런저런 사정으로 꼭 필요한 분들만 신청하세요.

초대의 글 file [32]

  • 2022-12-27
  • 조회 수 4693

초대의 글 ‘초대의 글’이라는 제목을 뜻밖이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으시겠군요. 설명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데, 다 줄이고 간단명료하게 전합니다. 저는 지난 17일에 다음과 같은 ‘청빙서’를 받았습니다. 청빙서가 재미있으셨나요? 사례비는 막아놓았습니다. 액수를 맞추는 분에게 제가 나중에라도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요. 설교할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 저는 더없이 만족합니다. 대구 샘터교회 담임 목사...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