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 특강!

조회 수 3726 추천 수 0 2007.04.30 14:08:49
제가 아래와 같이 <부산 장신대 신대원> 특강을 맡아
부산에 갑니다.
부산지역에 계신 다비안들 중에서
시간이 널널하신 분으로
바람 쒜러 다니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곳으로 오셔도 좋겠습니다.
오픈 강연이라고 하네요.

일시: 2007년5월3일(목) 오후 4:30-5:40
장소: 부산장신대 학생문화회관
      (학교는 김해 부근에 있음, 문의 010-2417-1208 주영재)
강사: 정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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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이길용

2007.04.30 23:56:05

2003년도 겨울에.. 학위 논문 구두시험 준비를 위해서 부산장신대를 한달여 애용했습니다.
방학인지라 아무도 없는 자그마한 도서관 귀퉁이에 앉아.. 난방시설도 없는 그곳에서..
추위와 씨름하며 시험 준비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가 산꼭대기에 있는 바람에.. 엄청 추웠습니다. 첫날 너무 추워..
그 다음날부터는 자그마한 온풍기를 들고 다녔습니다.

지금 와 생각하면 다 한폭의 옛 그림들이네요..

부산장신대는 이름과는 달리 김해에 있습니다. 부산과는 전혀 상관없죠~
산 위에 아담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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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푸른숲

2007.05.03 15:21:11

문의 전화번호 수정합니다.
010-8480-878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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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7.05.03 23:50:24

부산 장신대 특강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캠퍼스가 산 중턱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더군요.
내 눈짐작으로 칠십 여명이 진지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저의 어설픈 강의를 경청해주었습니다.
강의 후 저녁밥도 맛있게 얻어먹었고,
구포 역에서 시원한 콜라에,
개찰구 앞에서 조폭들 처럼 배웅을 받았습니다.
신대원 임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의식이 또렷하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젊은 전도사들일수록 기성 교회에서 힘들어하지요.
CEO로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는 당회장 밑에서
그들은 어지럼증을 앓고 있더군요.
교회마저 성과급이 자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레벨:2]산가람

2007.05.04 08:53:46

저도 간만에 좋은 특강 듣고, 목사님 얼굴도 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밥도 눈치없이 얻어먹었구요.
제가 있어도 될 자리인가 싶어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맘이었는데 좋은 교제 속에 있다보니 다 까먹었습니다.
목사님께도, 함께 하셨던 신대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사진보다 실물이 낫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거든요.
사진보면서 너무 늙으셨나 했는데 실물을 뵈니 여전하시더라구요.
15여년 전의 모습 그대로 (말씀하시는 모양도, 어투도) 이시던걸요.
좀 늙은(?) 제 모습을 알아보는 척 해주셔서도 감사했구요. ㅋㅋ

또 이런 기회가 있어 이 근처에 오시게 되면 다시 뵐 수 있겠습니다.
그 때는 김성곤 목사와 함께 교제할 수 있기를 빕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하시는 사역들에 풍요로운 열매들을 기대합니다.

[레벨:2]rlagmlrnjs

2007.05.04 11:37:38

충격을 받으셨다구요?
거의 대부분의 현장에선 그렇게 지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업무로 거의 매일 10시 퇴근...월요일 쉬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
젊은 날의 연단으로 감사히 받아들여야 하나요? 가족들이 불쌍해요... 사모님과 고아같은 아이들...

그럼 어떻게 하죠?(진지하게)
뛰쳐나와야 합니까? ㅋㅋ 갈 곳도 없는데...
개척할까요?

(속으로) 욕하면서 닮아가는 이 비참함 ㅋㅋ... 나도 그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 결국에는 몸부림 치겠죠? ㅋㅋ

죄송합니다. 그냥 답답해서리...

왜 사냐건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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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푸른숲

2007.05.05 18:28:49

충격을 받으시는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양적성장, 수적인 부흥, 가시적인 현상 확보 등...
이것이 교회내에 당연한 듯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것을 만족 시키지 못하는 교역자는 능력없는 사역자가 되는 것이구요.
물론 이상의 것들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기에 놀랄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ㅠㅠ

또한 CEO정신에 입각하여 목회가 경영학이 되고 흑자경영을 하여야 한다는......
한숨만 나오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만 생각하면 눈에 눈물이 맺히는데.. 정말 답답하기만 하고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부터 바르게 서야하고, 저부터 옳바른 의식을 가지고 실천해야 하는데,
너무도 부족한 모습이기에, 또한 함부로 입을 열 수없고, 발걸음을 디딜 수 없으니 말입니다.
지금은 모든 것의 절제와 겸손한 맘으로 탄탄한 마룻바닥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이 과정을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로 목사님을 한번더 뵙게되어서 무한 영광이고,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학문적 도전과,
개혁교회의 옳바르고 지속적인 개혁을 위한 마음을 굳게 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부산을 거처 김해까지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자주뵈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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