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삶>9월호 발송!

조회 수 3322 추천 수 2 2006.09.04 23:39:28
<말씀과 삶> 9월호, 총 52호를
오늘 우편으로 발송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고,
그 밑은 저의 인사말입니다.
내용은 이미 다비아에 올라온 것들이 대부분이고,
신학단상은 오늘 대로 올렸고,
바르트의 신학묵상은 출판준비 중입니다.
4인이 공역하고 있는 바르트의 묵상집은
빠르면 내년 초, 늦으면 중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르트의 신학묵상-죽은 사람의 부활····································· (2)
*지성수의 없이 계신이-기도는 위험한(?) 것이다······················ (6)
*구미정의 생태묵상-디오게네스를 향한 변명!·························· (8)
*신완식의 런던이야기-거짓말하지 마래이!······························ (11)
*정용섭의 설교비평-신앙과 문학이 만나는 자리····················· (17)
*정용섭의 신학단상-절대타자················································ (31)
                                                              

며칠 전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교회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에서 나오면 곧 2차선 큰 길을 만나는데, 오른쪽에 주유소가 있습니다. 시골 주유소입니다. 주유기도 낡았고, 사무실 인테리어도 말이 아닙니다. 요즘에도 저렇게 해서 다른 주유소와 경쟁이 될까 싶을 정도로 모든 게 시원치 않았습니다. 주유소와 차도 사이에 아주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아마 주유소의 땅이 그곳까지라는 경계표지인 것 같았습니다. 높이와 폭은 각각 50cm, 길이는 3m 정도 되어 보입니다. 물론 이 화단도 손질이 안 돼 있었습니다. 그 화단 바깥쪽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무심코 화단을 보다가 화들짝하고 놀랬습니다. 지저분한 화단을 환히 밝혀주는 작은 꽃들이 흡사 어둔 밤을 밝히는 등불처럼 빛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에서 내려 자세히 내려다보았습니다. 채송화였습니다. 화단 밑으로도 꽃이 피어있는 걸 보면 주인이 철따라 가꾼 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피고지고 한 것 같았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이었습니다. 몸체는 난장이처럼 거의 땅에 붙어 있었지만 그들이 피워낸 꽃은 생명의 알맹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아파트 베란다에 채송화를 심어야겠네요.
9월이 되었습니다. 긴 장마와 긴 무더위도 시절에 따라 휙 물러갔습니다. 훨씬 투명해진 하늘이 보기에 좋고, 온몸을 감싸는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해 주는군요.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한 한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용섭 목사.  

[레벨:6]유희탁

2006.09.11 20:21:10

잘 받았습니다. 알차고 참 좋네요..

[레벨:5]오영숙

2006.09.13 23:26:28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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