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 2009년 10월호, 통권 89호

조회 수 7252 추천 수 0 2009.09.28 15:16:56

아래의 내용을 담은

<다비안> 10월호를 오늘 우편으로 발송했습니다.

배달사고가 났을 경우에 연락을 바랍니다.

 

신완식┃ 내 자동차 주치의 김 집사님 (1)

박상진┃ 함께 나누고 싶은 편지 (6)

정병선┃ 장기 이식을 결정하고 나서 (9)

김혜란┃ -네팔 트래킹 기행 8-

          마지막 고지 코싸인쿤드를 향하여 (12)

김현혁┃ 도덕성 회복의 미봉책 (15)

정용섭┃ 특강, 인문학적 성서읽기 (18)

정용섭┃ 마가복음 매일묵상 <막 1:20-34> (30-60)

 

 

* 인사말씀 *


사람이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생태학자들의 주장하듯이 에너지를 아끼면서 지속가능한 지구생태를 유지한다면 15억년 정도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지구는 우리가 아무리 잘 돌본다고 하더라도 15억년 후면 화성이나 목성처럼 결국 생명이 살아갈 수 없는 행성이 되고 맙니다. 우리 후손들이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우주에서 발견하고 그쪽으로 이민을 떠날 수 있다면 종족 보존은 가능하겠지요. 문제는 그런 행성이 우주에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곳에 갈 수 있는 비행물체를 만들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인류의 미래가 별로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15억년은 너무 긴 시간이니까 지금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분들이 있을 겁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요. 그러나 그 시간이 온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또한 그때의 형편에 따라서 오늘 우리의 삶도 결정됩니다. 만약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으로 완전히 끝장이 난다면 오늘 우리의 삶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겠지요.

기독교 신앙은 인류의 마지막, 즉 세계의 마지막과 직결됩니다. 우리는 종말의 지평에서 이 세상을 판단하고 인류의 운명을 생각합니다. 막다른 골목과 같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하나님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실까요? 그 대답은 열려 있습니다. 무작정 열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대답의 열쇄입니다. 지구의 마지막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어떤 준비되었을까요? 주님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정용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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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달팽이

2009.09.28 21:43:11

매달 정성스럽게 배달되는 다비안을 통해 많은 유익과 기쁨을 발견합니다.

특히 마가복음 묵상을 하루에도 몇번 되새기며

말씀의 깊이와 넓이 속에서 하루의 삶을 시작합니다.

 

때론 마음이 흐터려지고 나태할때

내 삶의 중심을 계속해서 하나님의 통치(나라)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발견합니다.

 

어제 아내와 차를 타고 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가 1억5천만킬로미터가 되고,  이 지구도 우리은하 속에 한 줌의 먼지 밖에 되지 않는다고

온 만물을 통치하는 하나님의 세계를 이 지구안에서 그것도 기껏해야 백년도 살지 못하는, 영원한 시간의 한 점을 살다가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규정하고 우리 안에 가둘수 있단 말인가 하고...

 

그러면서 뜬금없이 "종말이 오고 있다" 하면서 우리의 죽음 넘어 하나님이 이루실 부활의 생명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 하더구요.  한참 듣고 있으니, 꼭 목사님한테 강의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아내가 내년에 어린이집 교사를 그만두고,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지도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요즘 '기독교가 뭐꼬'에 푹 빠져 살고 있네요.

저는 몇 번 읽어도 잘 정리를 못하는데 아내는 한 번 읽고 술술 이야기는 것이 저 보다 한참 똑똑한 것 같습니다.ㅎㅎ

 

이 세상과 모든 세계에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열림의 공간이 된 다비아에 대해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오늘은 정말 가을다운 시원한 바람에 흠뻑 취하는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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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9.29 22:25:16

달팽이 님을 대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하는 게

<다비안>을 마가복음 묵상으로만 묶어서 내는 건 어떨까 하는 거에요.

계간지로 해서 세달치를 묶는 거지요.

마가복음 묵상은 평신도들이 반복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거든요.

컴 화면으로만 보면 들어오지 않는 것도

지면을 통해서는 들어올 수 있구요.

화장실에서 음미하면 읽는 것도 재미가 있을 거구요.

일단 생각을 더 해보겠습니다.

올 겨울에는 거기 한번 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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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달팽이

2009.09.29 23:18:52

저는 예전부터 마가복음 묵상이

어떤 형태로든 책으로 엮어져 성서 묵상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깊이가 느껴지더군요.

매일 성서에 대한 이렇게 풍부한 해석과 말씀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것이 참으로 신비로울 따름입니다.

 

하루중 5분이든 10분이든 짬을 내어 읽어도 아주 유익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출근하기 전이나 산책할 때  읽곤 합니다.

 

목사님, 안그래도 한 번 모시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겨울보다는 10월이나 11초 감수확할 때 일손도 돕고,  맛있는 홍시도 따먹고

그리고 지리산 동동주에 촌닭 한마리 잡아 백숙도 해 드리고 싶네요.

아마, 서울에 계신 라라님을 비롯해 몇분도 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서로 시간이 맞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따로 와도 아무 상관없고,

언제든지 오셔도 대 환영입니다.

깨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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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09.09.28 23:23:15

히야~~!

공부는 달팽이님이, 해석은 미영씨가?

부부일심동체네요. 머..

미영씨가 아주 "똑똑"하시군요.^^

그래서 홀스쿨링 하겠다고 하시는지도요.

제가 보기엔 뭐든지 잘 해 낼것 같습니다.

달팽이님은 그저 외조만 잘 하심 될 것 같슴다^^ 

달팽이님네는 정말 축복받은 부부세요.

아! 부러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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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안> 신년 첫호 발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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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내부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20]

  • 2009-03-14
  • 조회 수 7172

대략 한 시간여 통보없이 사이트가 멈춰섰었죠? 간단하게 생각했던 내부 게시판 시스템 업데이트가 좀 길어졌습니다. 정신없이 개강 후 두주를 보내고 모처럼 여유를 찾아 홈피 손을 본다는 것이 그만 일을 냈네요~ 여하튼 이제 업그레이드는 다 이루어졌고 다비안들 보시기에 뭐 달라진 것이 있을까 싶긴 하겠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이 바뀌었답니다~ 일단 카운터부터 이제 정상적으로 출력될 겁니다~ 그럼~

설교문 수신 [38]

  • 2020-12-05
  • 조회 수 7161

저의 설교문을 토요일에 미리 메일로 받아보기 원하는 분들은 신청하세요. 오랫동안 이런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제 2020년 말로 명단을 새롭게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받았으나 이제 원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테고, 새로 신청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기존에 받아보던 분들에게는 이미 메일로 알려드렸습니다. 그분들은 이중으로 신청하지 마세요. 1) 대상: 제한 없습니다. 2) 기간: 2021년 1월 첫 주일부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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