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후서 공부 제5강, 2014년 10월23일, 저녁 7:00-8:30, 한동대 뉴턴홀 212호

술에 대해

본문: 딤전 5장(1-25)

1. 딤전 5장 구조

1) 과부에 대해(1-6)

2) 장로 안수에 대해(17-25)

3) 건강을 위해 포도주를 마시라는 조언(23)- 포도주가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인 소견, 또는 식품영양학적인 견해는 일리가 있다. 유럽에서는 수도원 이름을 단 포도주가 유명하고, 맥주 역시 수도원에서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 성령임재와 술 취함의 상관관계...

2. 한국교회와 술 문제

1) 초기 선교사들의 근본주의 성향- 성속이원론적인 입장

2) 청교도 영성과 금욕주의-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키치 문학과 대립

3) 현대 기독교인들의 술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 성숙한 신앙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상태

3. 성경과 음식 문제

1)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생존을 지킨다는 의미이다.

2) 유대인들은 먹을거리를 철저하게 구별했다. 짐승 중에서 발굽이 갈라지고 되새김질하는 것만 먹을 수 있었다. 소고기는 먹을 수 있으나 돼지고기는 먹지 못한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따르려면 돼지고기를 먹지 않아야 한다.

3) 채식주의 문제- 다니엘은 채소만 먹으면서 하나님 신앙을 지켜냈다.

4) 롬 14:1-2절에 따르면 바울은 먹는 문제로 남을 비판하지 말라 했다.

4. 예수의 가르침

1) 예수는 죄인들과 먹고 마시면서 지냈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경건한 사람들로부터 경건하지 못한 인물로 매도되었다. 예수도 술을 마셨을까?

2) 밖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나오는 게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모든 음식물은 깨끗하다.’고(막 7:19) 하셨다. 삶의 겉모양에만 치우친 바리새인들을 향한 경고다.

5. 빵과 포도주- 성찬 신학

1) 기독교 예배의 두 가지 전통은 회당전통과 성찬전통이다.

2) 성찬은 빵과 포도주를 예수의 몸과 피로 받아들이는 종교의식이다.

3) 성찬에 대한 개념이 화체설, 임재설, 상징성, 기념설로 구분되나 이런 차이에 빠져들지 말고 일치의 길을 찾아야 한다. 받아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다.

6. 성찬의 사회학적 의미

1) 모두가 먹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엄정한 사실에서 볼 때 모든 사람은 하나다.

2) 굶주림의 문제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 먹을거리의 독점에 대해서 바울은 고전 11:17절 이하에서 정확하게 짚었다. 김지하의 <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