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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온라인 수요 성경공부 『예레미야 강해』 33장, 2020년일 10월28일, 대구샘터교회 수요모임, 정용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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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온라인 수요 성경공부 『예레미야 강해』 33장, 2020년일 10월28일, 대구샘터교회 수요모임, 정용섭 목사
개역 렘 33: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다시 임하니라 가라사대
2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흉벽과 칼을 막아
5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와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 시체로 이 성에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을 인하여 나의 얼굴을 가리워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6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강과 성실함에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7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8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의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9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내게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나의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나의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강을 인하여 두려워하며 떨리라
성서해설 렘 33:1-9
상황에 대해서는 32:1-2와 해설을 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이루시는 여호와 께서 그 어떤 사람도, 예언자조차도 생각해 낼 수 없는 엄청난 변화를 계획하신다(2-3절). 곧 시체가 가득 찼던 폐허 예루살렘을 다시 번영하는 성읍으로 만드시겠다는 것이다(백성은 1:10에서 표현했듯이 '세우실' 것이다, 7절). 자기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는 것이 그 전제일 것이다. 모든 민족들( 열방 )은 놀라서 말문이 막힐 것이다( 떨리라 , 9절). 갈대아인* 에 대해서는 용어 해설을 보라.
(용어 해설)
갈대아인 : 남부 바벨론(바빌로니아*)의 한 지역(지도4, 바-사4)과 그 주민들을 가리키던 이름이 나중에는 온 바빌로니아에 대해 쓰이게 되었다. 반유목민 부족인 갈대아 사람들은 아주 일찌감치 북부 아라비아와 페르샤 만 사이에 자리를 잡았고 성읍 우르(창11:28)를 차지했다. 한동안(주전 800년쯤) 이들은 앗수르(앗시리아*)사람들의 봉신들이었다. 갈대아 제후 므로닥발라단이 일시적으로(주전 721-710년, 703-702년. 사39장 참조) 바빌로니아의 통치권을 휘어잡았다. 유명한 느부갓네살 2세의 아버지인 나보폴랏살(주전 626-605년)이 다스릴 때 갈대아 사람들은 신 바빌로니아 제국을 세웠다. 그 때부터 갈대아는 바빌로니아와 같은 뜻을 지니게 되었다. 바빌로니아의 제사장들은 그들의 천문학적이고 점성술적인 지식으로 이름난 사람들이어서, '갈대아 사람들'이란 호칭을 제사장들과 점성술가들과 학자들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쓰게 되었다(단2:10; 3:8; 4:4; 5:7,11의 아람어 본문이 그러하다).
10-11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집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로 돌아와서 처음과 같이 되게 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2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던 이 곳과 그 모든 성읍에 다시 목자의 거할 곳이 있으리니 그 양무리를 눕게 할 것이라
13 산지 성읍들과 평지 성읍들과 남방의 성읍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면과 유다 성읍들에서 양 무리가 다시 계수하는 자의 손아래로 지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성서해설 렘 33:12-13
여기에 열거된 여러 지역에 대해서는 32:44와 해설 참조.
1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이른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15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공평과 정의를 실행할 것이라
16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얻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거할 것이며 그 성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입으리라
성서해설 렘 33:14-16
15-16절에서는 23:5-6의 진술을 되풀이한다(거기 해설을 보라).
17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 집 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할것이며
18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20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약정과 밤에 대한 나의 약정을 파하여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찐대
21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파하여 그로 그 위에 앉아 다스릴 아들이 없게 할 수 있겠으며 내가 나를 섬기는 레위인 제사장에게 세운 언약도 파할 수 있으리라
22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나니 내가 그와 같이 내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인을 번성케 하리라 하시니라
성서해설 렘 33:17-22
다윗 왕권에 대한 말씀은 삼하7:12-16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거기 해설을 보라). 왕권에 대한 말씀과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제사장직에 대한 말씀이 덧붙는다(→'번제'). 왕권과 제사장직 둘 다에게 똑같이 언약(20절에서 약정 으로 옮긴 히브리 낱말은 '언약'을 뜻한다)이 적용되는데, 그 언약은 노아의 언약(창8:22 참조)이 그렇듯이 폐기되지 않는다. 22절에 진술된 약속의 표현 형식은 본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 전체에게 쓰던 것이었다(창15:5; 22:17). 종* 에 대해서는 용어 해설을 보라. 18절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은 레위 지파 출신의 적법한 제사장들이다(신17:18; 겔44:15 참조).
(용어 해설)
종 : '종'을 뜻하는 히브리 낱말의 뜻은 매우 넓다. 이 말은 '노예'를 뜻하는 데서 시작하여 '섬기는 사람', '신하', '관리', '봉신'이라는 뜻을 거쳐 '전권 대사'를 뜻하기까지 하므로, 그 각각의 뜻은 오로지 문맥에 따라서 확정할 수 있다. 종이 처한 사회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노예*를 보라. 사회 생활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 앞에서는 예의로 스스로를 그 사람의 '종'이라고 불렀다(창18:3; 19:2; 32:5; 42:10 등).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종'이라고 할 때 이는 자기가 특별히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사실을 표현한다. 신들이 숱하게 있는 경우에는 어느 신을 섬기느냐, 곧 기도 드릴 때 어느 신의 이름을 부르고 어느 신에게 제물을 드려 그에게 경의를 표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예배'를 뜻하는 독일 말은 '하나님을 섬김'이란 뜻을 지닌다. 히브리 말에서 '섬긴다'와 '종'은 그 뿌리가 같아서 '섬긴다'는 것은 '종노릇한다'는 뜻을 지닌다). 이리하여 예배 참석자 또는 온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종'이라 불릴 수 있고(시113:1; 사44:1,21; 렘30:10), 다른 한편으로는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다윗, 욥과 예언자들. 사22:20; 렘29:19 참조). 이럴 경우 '하나님(또는 여호와)의 종'이라는 칭호는 아주 특별한 신뢰 관계를 표현한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종'은 어떤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다. 사40-55장에서는 이 칭호가 그런 뜻으로 자주 쓰인다(거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종'이 누구를 가리키는가에 대해서는 사40장 '안내'를 보라). 그렇게 임무를 맡은 사람이 반드시 하나님 백성에 속하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바벨론 임금 느부갓네살도 하나님의 '종'일 수가 있었다(렘25:9).
23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24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 택하신 두 족속을 버리셨다 한 것을 네가 생각지 아니하느냐 그들이 내 백성을 멸시하여 자기들 앞에서 나라로 인정치 아니하도다
25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주야의 약정이 서지 아니할 수 있다든지 천지의 규례가 정한대로 되지 아니할 수 있다 할찐대
26 내가 야곱과 내 종 다윗의 자손을 버려서 다시는 다윗의 자손 중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자를 택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 포로된 자로 돌아오게 하고 그를 긍휼히 여기리라
성서해설 렘 33:23-26
문맥상으로 보면 24절의 두 족속 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지파 연합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과 왕가( 야곱과 다윗 , 16절)를 가리키는 듯하다. 이스라엘의 선택과 다윗 왕조의 선택(21절 참조)은 둘 다 마찬가지로 폐기할 수도 없고 서로 분리시킬 수도 없다. 역사적으로는 다윗 집안 출신의 임금들이 끊임없이 이어지지 못했다. 그리스도교회는 본문의 약속이 '다윗의 아들' 예수에게서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롬1:3-4; 행2:34-3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