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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10:39:36
올해는 성경공부에 흠뻑 취해 지낼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말라기서를 접하면서 에서에 대해 안서러운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의 정통성을 세워나가기 위해 에서를 잠시 미루어 두신거라면 ,
그 때 에서의 마음은 얼마나 슬펏을까! 소외감, 사랑받지 못한다는 열등감 등 기가 많이 죽었을거 같아요.
과연 이 마음을 에서는 하나님께 올려드렸을까요?
2017.02.14 21:36:37
ㅎㅎ, 에서에게 측은한 마음이 드는 거 맞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하나님이 에서를 사랑하셨겠지요.
하나님이 에서를 미워했다는 성서의 표현은
어떤 객관적인 사실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그들의 신앙을 의미하는 겁니다.
예컨대 대구성서아카데를 어떤 이들에게 소개해도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그 사람들은 좋은 걸 놓친 사람들이지요.
이건 우리의 입장이고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그들을 인도하시겠지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에서를 미워했다는 사실보다는
자신들이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겁니다.
목사님,
올려주시는 성경공부와 신학공부 강의에 늘 감사드립니다
저도 2017년 공부하는 해로 여기고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한성서공회 주석성경이 어떤건지 찾기가 좀 어렵네요
사진한장 올려주실 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