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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 기념 산보

조회 수 1918 추천 수 0 2022.01.01 18:29:00

2022년 첫날에 다비안 회원들에게 인사드립니다. 꾸벅!

지난 밤에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늦게 잠자리에 드는 바람에 늦게 일어났습니다. 

몸은 가벼웠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아내와 둘째 딸에게 밥 먹고 산보가면 어떨까, 하고 의견을 묻자

둘째는 70% 긍정적인 대답을, 아내는 70% 부정적인 대답을 했고, 다수결로 결행이 결정되었습니다.

우리 마을에 있는 저수지까지 다녀오는 겁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하기 전에는 자주 다녔던 길인데,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공사 차량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웠거든요.

화면 캡처 2022-01-01 175928.png

왕복 3킬로 정도 되는 길을 아내 걸음 속도에 맞춰서 1시간 걸려서 다녀왔습니다. 요즘 인터넷 지도가 매우 선명하네요. 우리 마을 항공 사진을 보세요.

화면 캡처 2022-01-01 181106.png

버스 회차 광장을 중심으로 100미터 반경 풍경이고, 이 위로도 한 무더기의 집이 있고, 아래로도 그렇습니다. 저의 집은 왼편 거점 마크가 표시된 집입니다. 마을에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107번은 이장집이고요. 수년 전 항공사진이라서 지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IMG_4104.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고속도로 굴다리 밑을 통과해서 조금 올라가면 기차길 굴다리가 나옵니다. 새로 생긴 기차길입니다. 영천-경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우리 마을로 꺽어지는 지점에 이전 기차길 건널목이 있는데요. 이제 그 기차길은 폐기되었습니다. 며칠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기차길 개통식에 왔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바닥이 정리되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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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 밑을 통과한 다음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영천에서 경주로 가는 무궁화 기차입니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해서 경주를 거쳐 포항으로, 또는경주를 거쳐서 울산과 부산으로 가겠지요. 저수지에 다 왔습니다. 오솔길을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IMG_4105.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눈으로는 확인이 안 되지만 경사가 져서 조심스럽게 올라가야 합니다. 하체가 튼튼하지 못한 분들은 낙상을, 내려올 때는 더 힘들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낙엽이 깔린 오솔길 걷기의 묘미란...  이제 저수지에 다 왔습니다. 


IMG_4106.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얼었습니다. 아주 작은 저수지입니다. 옛날에는 이 저수지 물로 우리 동네 농사를 다 지었을 텐데, 이제는 별로 농사를 짓지 않습니다. 왼편을 통과해서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가족이 원하지 않아서 여기서 회군했습니다. 겨울 찬바람을 맞으면서 가볍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상쾌하군요. 2022년, 모든 다비안들에게 상쾌한 순간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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