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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각이 닿아 있는 곳이 있다늘 마음이 닿아 있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어느 바다가 그렇고
어느 어느 섬들이 그렇고
거기 그곳 골목골목이 그렇다
언제였던가 지나쳤던 기억 가물한
지금은 찾지도 못할
뜬금없이 떠오르는 어떤 풍경이 그렇다
길 먼곳에
보고픈이, 만나고 싶은 이들이 있다
잘지내고 있는지, 계신지
요즘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방금 바라보며 감탄한 꽃 얘기며 음악얘기
조금쯤 부스스한 맘 기대어 보고프기도,
멀다
다 멀어서 그리움만 키운다.
곧,
연락 할 수 있고
맘 부추겨 달려갈 수 도 있겠지만
섣불리 그 그리움을 깨기도 싫은 맘은 또 뭘까
그곳 노을을, 바람을, 길을
그들의 일상을, 얼굴을, 대답을
마음에 그려보고 상상하는 것으로
스스로 다잡는..이 마음은 또 무언가
이 산골에서
잘 여물고 있다 안도 하는 이 마음,
자발적 고립, 고독이 주는 안정감 말이다
@@@@@@
지난 봄 일기로
오랜만의 인사를 드립니다
들길님의 그림일기를 오랜만에 다시 대하니
반갑기도 하고 마음이 설레이기도 합니다!
늘 주님의 평화와 안식을 누리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