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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자상하고 친절하며 유머가 풍부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마틴 목사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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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February 20, 2006
*.97.233.122

제가 독일에서 다녔던 교회도 트리니타티스(Trinitatis) 교회입니다. 그 교회에는 헨첼이라는 독일 목사님이 목회하고 계시는데.. 거진 수더분하고 털털하기가 이웃집 아저씨 같은 분위기였죠. 주일 오후면 하얀 애마가 끄는 작은 마차를 끌고나와 우리들을 보고 "형제님~"하고 반갑게 인사하던 분이셨죠. 그분에게는 크리스틴이라는 15살 정도의 남자 아이가 있는데, 정신박약아입니다. 아주 어릴적에 입양했다고 합니다. 크리스틴은 바퀴가 달린 물건을 보면 사죽을 못쓰죠. 예배시간이라도 유모차의 바퀴가 맘에 들라치면 그냥 소리를 벅벅 질러대며, 온 예배당을 좁다고 돌아다니던 아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넉넉하게 웃음으로 참아내는 그분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곤 했었죠.

그분의 얼굴은? 예 요렇게 생겼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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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신완식

February 20, 2006
*.40.131.65

미남이시군요. 마틴 목사님은 이제 속알 머리는 거의 없으시고 주변 머리만 남았는데요. 코가 얼마나 긴지 대화할 때면 가끔 제 이마를 찌를 정도입니다. 키는 185cm는 더 될 듯 싶은데 목소리는 거의 모기 수준입니다. 그런데 부인이신 마가렛은 더 평범한 이웃집 아줌마 같습니다. 한국에 계셨으면 아마도 몸빼 바지를 입으셨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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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

February 20, 2006
*.97.233.122

내가 보기에 저 사진은 아마도 목사 안수 받을 때 사진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저보다 훨 삭아(?)있답니다... 덩치도 크고, 수염도 많이 나서 완전 다른 사람입니다ㅡ.ㅡ;;
독일사람들도 사진은 젊을때 것을 좋아하나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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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

February 20, 2006
*.97.233.122

그럼에도 아주 신실한 신앙인입니다.

언제쯤에나 한국 목사님들.. "유럽 교회는 죽었어!!" 이 소리 안할런지..
8년여 살면서.. 제 경우에는 오히려 독일에서 더 신실한 신앙인, 기독인들을 많이 만났거든요.
물론 영성도 충만한 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한국 기독교도들의 신앙적 우월의식 빨리 청산해야 할 것들 중의 하나가 아닐런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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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February 20, 2006
*.249.178.23

두 교회 모두 '삼위일체' 이름이 붙었군요.
샘터교회도 삼위일체 샘터로 바꿔봐?
신완식 목사님의 사진이 로이드 존스로 바뀌었군요.
처음 사이트에 들어온 사람은 본인으로 오해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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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

February 20, 2006
*.97.233.122

신목사의 사진은 로이드 존스가 아니라, 스코트랜드 출신의 명배우 숀 코넬리 입니다~ ^^;;
007로도 나왔고, 장미의 이름 등등 쟁쟁한 작품에 이름을 올렸던 명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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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

February 20, 2006
*.97.233.122

바로 요 아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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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February 20, 2006
*.249.178.23

이길용 목사님의 친절한 콤멘트를 일고
깔깔대고 웃었습니다.
역시 그렇구나.
종교학이라는 건 현상학이구뇨.
실체를 적나라하게 들어다보는 돋보기구나, 하구요.
왜 내 눈에는 그 사진이 로이드 존스로 보였을까?
신완식 목사님이 다른 사람의 사진을 올렸다면
당연히 로이드 존스가 아니겠나, 하는 선입관으로 그렇게 딱 짚었는데,
영 아니네요.
신학도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겠군.
이런 점에서 신학은 늘 종교학의 조명을 필요로 하나보네요.
그건 그렇고,
신완신 목사님이 숀 토넬리 사진을 올렸을까?
그게 재미있오이다.
마부르크 사진, 구경 잘했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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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

February 21, 2006
*.97.233.122

현상학으로서의 종교학이 한때 각광을 받기도 했지만..
종교학은 어쩔 수 없이 역/사/학 혹은 문/헌/비/평/학 입니다.
본질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종교의 과정과 변화, 그리고 진행에 더 큰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죠.
그럼 점에서 신학은 종교학과 좋은 궁합이 될 수도 있어요.
물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서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점이 꽤 많습니다.
뭐 제가 몸으로 실현하고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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