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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정 삭제 조회 수 3285 추천 수 52 2005.11.14 17:54:15
조현아 *.117.16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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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땅에서
여자로 생활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는 오히려 여자로 살아가기가 쉬웠었는데
교회 조직 내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굴종이었습니다.
눈물이었고, 억울함이었고, 차별이었고,
의견을 가지면 안되는 존재로 길들어져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정교수님의 글은 제게 많은 위로와 희망이 됩니다.

오늘은 정교수님의 음성 설교를 들어보았는데
글에서 보여지던 강력한 카리스마와 파워가
음성설교에서는 덜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교수님으로써... 글을 쓰는 분으로써...달란트가 더 빛나보입니다.
어쩌면 저 혼자만 받은 인상일 수도 있겠군요.^^;;

인터넷에서 줏어온 사진인데 밝은 미소가
천사를 연상케 하는군요.
미모의 수준이 거의 나를 따라잡을 듯..ㅋㅋㅋ~
돌 날아오기 전에 피신해야쥥~~ 후다닥=33

흐르는곡/사랑의 테마 / 박 인수.이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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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November 14, 2005
*.249.178.23

조현아 씨,
옛날에 '고향'이라는 노래를 들은 적은 있는데,
이 곳은 처음이군요.
좋습니다.
교회 조직에서 여성의 자리!
가부장적 질서는 앞으로 50년 후나 어느 정도 정리될 겁니다.
그때까지는 꿈을 깨세요.
내가 이거 말을 잘못했나요?
내가 원래 말을 잘 못해요.
그런 건 어떻게 잘 되지 않더군요.
그래도 뭐,
그런 정도로 살아야지요.
그런데,
위의 귀엽게 생긴 사진은 누구죠?
그냥 여자 배우일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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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John

November 15, 2005
*.235.160.2

그룹 SES의 슈(?)라는 가수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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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November 15, 2005
*.117.161.32

John 님~~ 감사합니다.
그룹 SES의 일원이었군요. 저도 지금 알았다는..^^;;

50년 후에라도 여성이 소외당하고 차별당하지 않는
교회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집을 냈다고해서 남편에게 맞아 죽었다는
중동지역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척 우울하군요.
그런 것과 비교해보면 저는 그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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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권현주

November 16, 2005
*.244.165.224

미모에다 음악까지 좋읍니다.
'여자'라는 제목에는 여성을 대표한다는 개념도 들어있을 것 같은데...
자칫,
이런 해맑은 미소를 가진, 그래서 천사를 연상시키는 얼굴이
여자의 전형으로,
그래서
남성적 시선에서 '매력이 있는' 얼굴이 천사로,
그렇지않은 얼굴은 천사가 아닌것으로 이분화되지않을까라는 노파심으로...
가벼운 장면에
지나치게 무겁게 접근하여 분위기깨는 우를 범할 것이라는 염려를 안은 채...
저는 항상,
표피의 이미지에 좌우되는, 심하게 얘기하면, 애완용의 범주를 안벗어나는 듯한,
관계에 대해 심하게 염려하고있기 때문에,
거의 직업병수준...
평소에도 저는 여성의 외모에 대한 평가를 굉장히 조심하면서
그 이면에 도사리고있는 여성에 대한 이데올로기에 민감하기 때문...
참신함과 노래의 선율에 감사를 보내며...
새로운 감수성이 신선합니다.
계속 이런 멋진 시도
기대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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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November 16, 2005
*.117.161.32

권현주님~~^^* 참 예리한 지적을 해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무심코 지나칠 뻔 했는데
지적해 주신 그 부분에 대해 새롭게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외모가 이데올로기가 되지 않도록 자신을 성찰해야 겠다는 도전을 주셨습니다.

권력의 헤게모니에 대해 비판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권위주의적이기 쉽고..
차별에 대해 눈물을 흘리면서
정작 나 자신이, 또 다른 차별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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