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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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원당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한 순간이었지요.
한 순간도 깊이 느끼면 영원과 같으니
오늘 멋진 폭설 경험을 한 겁니다.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사진으로는 무지하게 많이 내리는 거 같지만 클로즈업 해서 이렇게 보일 뿐입니다. 아래가 좀더 현실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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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커튼을 여니 눈이 살짝 쌓여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잠시 눈이 내린 거지요.
어쨌든지 금년 첫 눈을 경험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래는 대나무 위에 내려앉은 눈입니다.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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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면 대나무가 옆으로 눕습니다. 이번에는 눈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서 편안히 서 있더군요. 우리집 소나무 오형제는 침엽수라서 조금 내린 눈은 다 흘러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대로 모양은 갖추었습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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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정말 많이 내리면 빨리 털어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가지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제목 '폭설'은 낚시였습니다. 그냥 눈 맛을 좀 본 거를 호들갑스럽게 큰소리를 냈습니다.
일기예보에도 없던 대구지역에 폭설이라니....
아이참! 저도 낚였네요.ㅎㅎㅎㅎ
오늘 아침 반려견과 산책중...
이정도면 폭설일까요?
폭설?
(제목보고는..)
진짜?
(첫번째 사진보며..)
우와~~ 이쁘다^^
(대나무 잎에 살짝 뿌려진 눈을 보고..)
헐~~ 낚였군!!
(마지막 소나무 잎에 보일락 말락하는 눈을 보며..)
ㅎㅎ 이상 소감 한마디 였어요.^^
눈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거 같아요.
여긴 어제 눈비 왔었어요.
첫눈이 비눈이라.. 좀 신기하긴 했지만,
기대한 이쁜눈은 아니어서 조금 화났었죠.ㅎㅎ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참~~ 예뻐요.^^
표지사진 하고 싶을정도로..
정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