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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1605 추천 수 0 2021.03.26 09:30:16

20210305_112454.jpg EXIF Viewer사진 크기690x1024

큰 느티나무 아래
하늘하늘 연보라빛 무릇꽃
그 세찬 소낙비에도
낭창낭창 가는 목대를 올려
작은별 가득 품은 꽃으로
저렇게 어여쁘게 피어 내다니
신비로와라..
햇살에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자태
내 마음을 온통 빼앗는다
꽃 앞에 한참을 쪼그려 앉았다

'소낙비에도 쓰러지지 않는 비법이 뭐니'
'수많은 별은 어디서 가져 왔니'...
궁시렁궁시렁...

자연의 신비
나도 자연, 나도 신비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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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March 26, 2021
*.181.143.51

앗, 무릇꽃이 있었군요.

저는 꽃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몰랐군요. 

사람의 눈길이 잘 안 가는 곳에 피어 있는 저 무릇꽃에서 

생명의 신비를 맛본다면 우주 전체의 신비를 아는 셈이겠지요. 

올해는 저도 신학책 좀 적게 읽고, 적게 쓰고, 설교 준비도 적게하고...

꽃, 나무와 친해지고 싶네요.

저희 집 앞산 뒷산도 시나브로 색깔이 입혀지고 있습니다.

완전 마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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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들길

March 30, 2021
*.7.28.9

감사합니다 목사님
이곳 산골에도 마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진달래며 작은 꽃들이 하나둘 피어나고
벚꽃도 오늘즈음이면 오가는 길이 화사한 벗꽃길로
난리가 아닐듯 싶네요
어제는 미세먼지가 어찌나 심하던지
작년봄의 하늘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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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March 27, 2021
*.179.225.221

무릇꽃 꽃말을 찾아보니

'인내', '강한 자제력' 이라고

아~

들길 님의 눈길을 사로 잡을 수 밖에 없네요.


일터 뒷 마당에 목련이 활짝 피었어요 

오늘 비 소식이 있어서 조금은 염려가 됩니다.

얼마만큼은 떨어지겠으나

더 오래 두고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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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들길

March 30, 2021
*.7.28.3

아~ 그렇군요. 인내, 강한 자제력
아주 여린꽃인데 꽃말은 단단함을 가졌네요
이곳 산골에도 목련이 활짝 폈더군요
엊그제 환한 달밤의 산책중 만난 목련의 자태와 향이
아직도 고스란 합니다
제 맘도 그맘입니다 더 오래 곱게 보고픈 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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