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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라는 취미를 시작할 무렵
시계꽃을 처음 접하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재미있기도 하구요.
아니 정말 시계처럼 시, 분, 초가 다 있는 꽃이
그것도 우리 주변에 이렇게 버젓이 있었다니...
늘 앞만 보고 정신없이 내달리는 동안
주변에 늘 존재했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은 지나친 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에 목을 메고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되더군요.
물론 빵도 필요하지만... 조금만 걸음을 늦추고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에
눈을 돌리니 새싹이 하나 자라는 것도 신비로 와 닿더군요.
비오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모두에게 주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곳으로 며칠 떠나게 되었습니다.
벌써 다비아와 몇몇 분들이 그리워지려고 하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EXIF Viewer사진 크기1024x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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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서부터 댓글을 안 달았군요.ㅋㅎ
생전 처음 보는 꽃이네요.
이거 보고 있으니까 분침, 초침 있는 시계
혹시 이꽃 빼낀 거 아니여? 이런 생각이 드네요.^^
진짜, 자연은 알 수록 그 자체가 신비라는 생각이 더 굳혀지네요.
더구나 저렇게 미시적인 세계에서 자연을 접하다 보면
우리에게도 얼마나 많은 '미시적 세계'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어요.
그러면서 과연 '나의 미시적 세계'는 뭘까, 생각도 해 보네요.
그건 아마도 나의 '또 다른 세계'가 되겠지요.
하옇든.. 또다른세계님 덕에 요즘 생각거리가 참 많아집니다.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무엇인가가 자꾸 꿈뜰대는 느낌이어요.^^
정말 기가 막힌 자태군요.
가슴이 뭉쿨 하네요.
멀리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