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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3, 2021 *.181.143.51
요양병원에서 보낸 시간이 들길 님에게는 구도의 순간들이었군요.
8월 초순 숲속 바람에 실려오는 가을냄새를 느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예민하게 움직이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게 영성의 핵심이 아니겠습니까.
저도 제 주변의 작은 사물 하나에도 영혼의 떨림을 경험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노력하기는 하나 종종 둔해질 때가 많지요.
봄꽃과 봄나물과 봄바람에서 천사를 볼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천국을 기다릴 수 있겠어요.
March 26, 2021 *.7.231.67
March 24, 2021 *.179.225.221
투병 중에도 일상의 변화를 놓치지 않는
영혼의 공감 능력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더구나 주변의 작은 변화에 따라 반응하는
착하고 진실한 감수성까지...
참으로 부럽습니다.
으라차차!
계속해서 걷고 계신 들길 님을 한껏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들길 님이 안녕하셔야 저도 안녕합니다.
March 26, 2021 *.41.134.70
잠자리가 떼지어 군무를 추기 시작하면 가을이 가까이 와 있다는 신호이겠지요
무더운 여름 기운속에 살짝 묻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더위를 이기는 힘이 되겠습니다.
지금은 봄, 자두꽃이 한창이고 복숭꽃도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냉이 흰꽃, 꽃다지 노란꽃도 한창이고요
들길님도 봄꽃같이 활짝 피어나시기 바랍니다
요양병원에서 보낸 시간이 들길 님에게는 구도의 순간들이었군요.
8월 초순 숲속 바람에 실려오는 가을냄새를 느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예민하게 움직이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게 영성의 핵심이 아니겠습니까.
저도 제 주변의 작은 사물 하나에도 영혼의 떨림을 경험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노력하기는 하나 종종 둔해질 때가 많지요.
봄꽃과 봄나물과 봄바람에서 천사를 볼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천국을 기다릴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