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

매발톱꽃

조회 수 4040 추천 수 0 2014.04.28 08:57:21


촉촉히 내리는 비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축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4월의 마지막 주...다비안 모두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매발톱꽃_2045_filtered.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4x682


profile

[레벨:28]이신일

May 04, 2014
*.163.192.36

5월 첫 주일은 평안히 보내셨습니까?

저는, 목사이자 시인인 친구의 시 덕분에 평안을 되찾은 주일이었습니다.

 

<세월호 아이에게>

 

- 정 명 성

 

너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지만

사랑은 떠나지 않았다

사랑이 여기에 있으니

너도 여전히 여기에 있다

사랑이 남아 있는 한

너는 가버린 것이 아니다

 

너를 내 마음에 묻었으니

너는 언제나 나와 함께일 것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지금처럼 생생했던 적이 있었을까

나는 눈물로 너의 이름을 부르며

아프게 사랑을 깨닫는다

이토록 절절히 아프니

사랑은 떠난 것이 아니다. 하여

너도 떠난 것이 아니다

 

참지 못할 만큼 그리워질 때

그리움이 너인 줄 알겠다

견딜 수 없이 외로워질 때

너를 안아주듯 외로움을 끌어안겠다

세월이 수없이 뒤집혀 스러져가도

사랑은 가라앉지 않는다

결코 너도 사라지지 않는다

약속하마!

 

 

(매발톱의 생김새와 꽃 색깔을 보니 '하늘매발톱'인 것 같습니다.

꽃에는 약한 독이 있다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profile

[레벨:24]또다른세계

May 06, 2014
*.192.37.5

덕분에 저도 위로와 평안을 얻습니다. 

사랑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언제까지나 함께 할 수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연휴의 마지막... 평안한 저녁 되십시오.


(하늘매발톱이 맞는 것 같습니다.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7]삐쭉이

May 06, 2014
*.223.21.139

요새 꽃사진을 보며
과연 솔로몬의 영광보다 낫다는 생각이 아주 조금씩 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profile

[레벨:24]또다른세계

May 06, 2014
*.192.37.5

감사합니다. 삐쭉이님.

꽃과 자연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벌써 연휴의 마지막이네요...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

profile

[레벨:43]웃겨

May 15, 2014
*.252.37.34

신비롭고도 청아하네요... 매발톱꽃.

profile

[레벨:24]또다른세계

May 15, 2014
*.98.145.105

감사합니다 자유혼님~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십시오~^^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