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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5일(금) 오후에 여수 갈릴리 교회 김순현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안산교회 송 목사님, 그리고 또 한 분 목사님, 이렇게 세 사람이 방문했습니다. 귀한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정원사의 사계>입니다.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더군요. 물론 김순현 목사님이 직접 가꾼 정원 이야기입니다. 사진도많이 실린 올 칼라 인쇄입니다. 묵직했습니다.
여수에서 돌아와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글을 읽고 사진을 보았습니다. 말 그대로 뭔가 비밀 가득한 세계를 경험한 느낌입니다.
부제는 '비밀의 정원에서 창조 영성을 일구며'입니다. 김 목사는 정원에서 하나님의 창조 비밀을 엿보는 중입니다. 교회 마당에 3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 이름을 다 아세요, 하고 내가 묻자 물론이라고 대답하시더군요. 김 목사님은 가능한 한 빨리 은퇴하고 정원사로 살고 싶다 합니다. 두 자녀는 외지에 나갔고 두 내외만 살고 계시더군요.
목사님은 전문 번역자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은 한 가지 일도 벅차하는데, 목사님은 정원사, 번역자, 목사를 즐겁게 감당하시더군요. 언제일지 모르나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교회 정원입니다. 책에 실린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몇 장 소개합니다. 대구샘터교회 주보 표지에도 옮겨 실어야겠습니다. 다비안들도 이 책을 직접 손에 넣으면 뿌듯하게 생각할 겁니다. 오래 두고 읽고 볼만한 책입니다.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위는 책 표지입니다. 직접 가보면 느낌이 더 다릅니다. 아래는 저에게 주는 책에 저자가 직접 쓴 손글씨입니다. 저를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표현해주셨군요. 글씨가 단아하네요. 초면이지만 지면으로 알기도 하고, 지인을 통해서도 아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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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저자 머리말의 후반부입니다. 에크하르트의 말을 인용했군요. "만물안에서 하나님을 느끼십시오...." 아래는 책에 나오는 사진의 일부입니다. 김 목사님이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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