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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
목사님,
교회 안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사람이라면
공중권세 잡은 자가 사탄을 가리킨다는 말로 다 이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들의 설교를 통해서 그렇게 듣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탄이 공중권세 곧 온 세상을 장악하고 있을까요?
성경에 기록되었으니 바울의 주장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세상 모든 영역을 사탄이 장악했다는 주장도 선뜻 동의하기 어렵고요.
혹시 바울의 주장을 오늘의 신자들이 잘못 이해한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사탄도 하나님의 허락하에서 활동한다는 대답도 가능하지만 그런 말조차도 모호하게 들립니다.
실제로 여호와의 증인들은 공중권세 잡은 자가 세상을 장악하기 때문에 자신들은 집총을 거부하한다는 근거로 삼기도 하구요.
목사님께서도 사탄이 공중권세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보시는지요?
아니면 위의 성경구절의 본 뜻을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주일준비하시느라 바쁘실테니 천천히 답해 주셔도 됩니다.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이곳은 대구성서아카데미입니다.
대구샘터교회와는 공적으로 분리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샘터교인이라는 이름으로
다비아에서 소리높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우 님께서는 언제나 저희가 궁금해하는 것을
저라면 쭈볏거리며 질문하지 못하는 것을
질문해주십니다.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누구라도 질문할 수 있는 공간이고 아우 님께서는
예의를 갖추어 말씀하셨습니다.
아우 님께 사과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저도 말씀 중에 끼어들고 송정공 님 마음
불편하게 한 것 사과드리겠습니다.
다비안 님들께 좋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사탄이 온 세상을 지배할 수야 있겠습니까. 분명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지요. 공중이란 요12:31에서의 '세상'과 동의어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사탄이 일정 권세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권세 또한 제한적이고 일시적이겠지요.
공중권세나 사탄 등의 용어는
고대인들이 세계를 설명하던 메타포(은유)입니다.
악이 압도적으로 실행되는 세계가 공중권세이죠.
오늘날 자본주의가 인간을 압도적으로 파괴한다면
그게 바로 공중권세이고 사탄이에요.
이런 성서용어들은 실증적인 것으로 보면 안 됩니다.
달을 가리키는 속가락과 비슷한 거로 봐야 합니다.
매일묵상 글에 올리신 동성애 관련 대글을 통해서 보더라도
아우 님이 신학을 공부한 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성서와 신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어 보입니다.
그게 교정되지 않으면 신앙관에서 혼란이 그치지 않을 겁니다.
주의 평화가...
목사님, 그렇다면 한 가지만 더 여쭈어 보겠습니다.
제가 아직 신학적 오리엔테이션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악"이라는 개념이 너무 아카데믹하게 들려서 때로는 모호하고 막연하게 들립니다.
저는 체질이 구체적이고 명증한 걸 좋아합니다. 그래야 제가 쉽게 알아듣거든요. 어쩔 수 없습니다. 저를 좀 도와주십시요.
그렇다면 목사님이 말씀하신 "악"이라는 개념이 인격체로서 피조물입니까 아니면 실체가 없는 어떤 힘이나 인격이 없는 관념에 불과한 겁니까?
제가 질문하는 동기는 사탄을 생각하면서 천사라는 존재가 머리속에 떠 올랐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기로 천사는 분명히 피조물이고 천사가 타락해서 사탄이 되었다고 지금까지 교회에서 듣고 배웠습니다.
사탄이 인격적 존재가 아니라면 천사도 인격적 존재로서 실증이 아니라는 말인지 그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만일 천사가 인격적 존재라면 논리적으로 타락한 천사인 사탄도 인격적 존재이어야만 하지 않나,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탄이 악이라는 목사님의 말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그 악이 실체를 지닌 인격체로서 피조물인가, 실체가 없는 관념인가 그게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집요하다면 죄송합니다.
알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저는 평신도인데 대구샘터교회 교인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글 올리고 이제 대글 그만 둘랍니다
GNB 에 따르면 From Death to Life 란 제목하에 엡2:2 ; At that time you followed the world's evil way;you obeyed the ruler of the spiritual powers in space, the sprit Who now controls the people who disobey God.
Who 가 대문자로 쓰여진 부분은 악령의 괴수인 사탄이 맞지 않겠습니까?
주일, 바쁜 목사님 건드려 예배에 신경쓰이게 하는 짓이, 시험하는자의 짓거리 인것 같군요
예배지 잃은 할 일 없는 목사 같은데, 빨리 일터를 찾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