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주 저희 교회에서 '하나님과 하느님'이라는 주제로 잠시 토론을 벌였습니다.
자료는 이길용 박사님과 L.A.에서 사시는 김구봉 장로님께서 다비아에 올리신 내용을 사용했고요.
저는 얼마 전부터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표기하고 있어요.
설교문과 주보에도 그렇고 표기하고 있고 개역성경으로 본문을 읽은 후
공동번역 성서 본문을 주보에 실어 함께 참조하고요.
두 분의 연구에 깊이 공감하였고 또 교회일치에도 마음을 오픈하려는 뜻이지요.
저희 교회 교우들에게도 왜 제가 그렇게 표기하는 지를 설명해야 할 시점인 것 같기도 했고요.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위키 사전을 클릭하니 다음의 내용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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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번역성서란? >

공동번역성경은 한국 가톨릭과 개신교 일부 교단에서 교회 일치 운동에 적극적인 교단이 함께 번역한 성서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로마 가톨릭에서 번역한 성경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1977년 번역된 이래 한국 가톨릭은 이 번역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거의 대부분의 개신교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지금도 개역 한글판 성경이나 개역개정판 성경, 쉬운 성경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가톨릭교회에서 최근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를 내놓고, 마침내 최근 천주교주교회의에서 번역한 천주교 새번역 성경을 2005년 전면 채택하여, 현재는 가톨릭과 개신교 어느 쪽에서도 쓰이지 않는 성경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동번역성서를 사용하는 교회들로는 대한 성공회와 한국 정교회가 있다. 이중 성공회 교회에서는 교회일치운동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공동번역성서를 사용한다
구약성서학계의 권위자인 故 문익환 목사(한국 기독교 장로회)와 감리교 목사이자 작가인 이현주가 번역에 참여하여, 시를 읽는 듯한 뛰어난 문체와 정승, 거뭇, 잠뱅이 등 전통적인 단어들이 사용된 큰 장점이 있다. 성서 번역을 하면서 전통적인 단어가 사용된 것은 성서를 토착화하기 위한 즉, 독자들이 친숙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로 보인다. 그 외 어린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번역된 현대 한국어 문장도 공동번역성서의 큰 장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공동번역성서의 큰 장점은 1962년에서 1965년 사이에 있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개신교를 '분리된 형제'로 인정한 한국 가톨릭에서 개신교와 '하느님의 말씀'을 같이 번역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의역 때문에 원문의 개성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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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지만 한국 가톨릭교회에서 최근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를 내놓고, 마침내 최근 천주교주교회의에서 번역한 천주교 새번역 성경을 2005년 전면 채택하여, 현재는 가톨릭과 개신교 어느 쪽에서도 쓰이지 않는 성경이 되었다> 라는 대목에 대한 확인을 하고 싶습니다.

2005년에 천주교 새번역 성경이 나왔다는 말을 처음 접하였고, 공동번역 성서를 더 이상 쓰지 않는다는 말도 그렇습니다.

위 백과사전 말대로 가톨릭 교계에서는 더 이상 공동번역 성서를 사용하지 않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