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아 매일묵상의 헛된예배의 말씀 중 "자기 자신의 믿음 자체에 만족하면 이것이 곧 헛된예배다" 라는

 정용섭 목사님의 말씀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선교단이나 중고등부, 청년부 수련회의 열광적인 찬양집회에서 두 손을 높이 들고 감격하고 눈물을 흘리는 현상을 '자기 자신의 믿음 자체에

만족하는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들 나름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예배하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는가요? 대부분의 교회에서 찬양예배 시간에 빈번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인데 그런 현상을 헛된 예배라고 하시는 게 아직 불편한 마음이 있어서 여쭈어 봅니다.

 

그리고 예배에서 가능하면 인본주의적인(혼합주의적) 요소를 제거하는게 최선이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고 그리고 주일공동예배 이외에 여러 종류의 예배가 존재하고 있고 또 극단적인? 본질주의도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데 그런 류의 집회나 예배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인지 아직도 혼란스럽네요.

 

결벽증처럼 완전히 그런 요소를 신앙생활에서 제거하는 게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죄송합니다. 웬만하면 인문학적 성서읽기를 표방하는 다비아에 이런 질문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제 생각에 확신이 없고 그런 사람들은 헛된예배를 드리고 있구나! 라고 비난하는 것처럼 보여서 맘이 불편하고 제가 또한 그런 마음을 가질 것 같아서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지가 않아서요. 그들 나름의 눈높이와 현실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