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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09
목사님, 오랜 만에 질문 올립니다.
인터넷에서 기독교 관련 글을 읽다가
어떤 목사님이 역사적 예수에 대해서 관심없는 교회 혹은 신자들을
무식하고 저급한 부류로 참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역사적 예수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거야 뭐라할 거 없지만
저는 그게 과연 가능할까,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초기 기독교가 혹은 성서기자들이
역사적 예수를 알릴 목적으로 복음을 선포했을까요?
역사적 예수를 모르면.
또는 무관심하면 참된 신앙의 세계로 나아가기 힘든 건가요?
목사님은 어떠신지요?
늘 역사적 예수에 대해서 고심을 하면서
설교하고, 일상을 살아가시는지요?
역사적 예수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런 주장을 해 올 때,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요?
그것이 요상시럽게 궁금합니다.
역사적 예수를 알면 알수록 좋긴 하지만
그게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 거라
그걸 절대적인 신앙의 기준으로 말하는 건 곤란합니다.
역사적 예수와 반대 개념은 케리그마의 그리스도인데,
복음서 기자들은 케리그마의 그리스도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래도 예수가 역사적 실존 인물이 틀림없으니까
역사적 흔적을 알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