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LA에 살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하나님을 만난지 몇 년되지 않은 초신자입니다.

아직 이렇다할 신학적 지식보단 신비한 그리고, 처음 느꼈던 개인적인 영적체험을 되씹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평신도입니다. 그래서, 여러 신앙서적을 읽어보고 여러교회를 다니며 심지어 구원파까지 하나님은 누구인가를 그리고 끊임없는 삶의 정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뭐 제가 구원파에 갈려고 했던건 아니었고 우연찮게 공짜로 여행시켜준다는 아는 분이 있어서 따라갔다가 뭔가 뒤가 찜찜해(이단) 알고보니까 구원파더라구요. 암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솔직히 사람들은 참 착한사람들이었습니다. ^^;;;

사실 지금은 다니던 교회가 너무 멀어서 LA근처 내로라하는 큰 교회들을 돌아보고 있는데 지금 한창 LA에서 목사비리사건과 이단침투로 시끌시끌한 동양선교교회에 갔거든요. 물론 모르고 간거지만 당시 갔을땐 한국의 유명하다는(저는모르는) 정필도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저랑 잘 안맞더라구요. 속으론 '내가 뭔가 이상한건가', '사탄이 나를 조정하나?'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다비아에 와서 정목사님 비평글을 읽고 어느정도 공감하게되서 안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점은, 죄송합니다. 서론이 길어서.. 제가 지금 또 다른 교회를 찾아다니고 있는데 CRC교단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북미 개혁 장로교회(Christian Reformed Church)라는 곳인데 칼빈 신학을 뿌리로한 장로교와 같은 교단이라는데 크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좀 찜찜하긴합니다. 예전 제가 다니던 교회 청년부 목사님이 칼빈 주의를 그다지 좋게 이야기하시지 않아서인지 그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일단 저는 평신도로서 성경을 아는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걱정스럽기도하네요.

사실 옛날에 구원파에 갔을때에도 그쪽 설교내용이 기성교회 설교보다 무게있고 디테일한것 같아서 그 쪽으로 갈려고도 했거든요. 추적결과 이단이란 얘길듣고 맘을 접었지만, 요즘은 한국식 설교(정필도, 윤석전 목사님 같은 설교)는 이상하게 맘에도 잘 안와닿고 잒 비평하게되고 새로운 곳(CRC)에 가자니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요즘은 이상하게 설교를 들으면 비평하려고 드네요 아는 것도 없으면서. 목사님은 하나님말씀을 전하는 메신저라는데, 또 성경엔 가르치는 사람을 리스펙트하라는데 마음이 못 되져서 그런건지....어떻하면 좋을까요?

PS. 여기 평신도도 질문할수있죠? 고향이 대군데 방학때 가면 샘터에서 성경 좀 배울수있나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