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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가복음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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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설교 본문을 퍼가는 분들은
미안하게 생각할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걸 중심으로 조금 가감해서
자신의 설교로 쓴다고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제 설교는 예화가 극히 부족합니다.
그런 거는 여러분이 알아서 챙기셔야겠지요.
주의 은총이.
(2007년 2월16일)
<보충>
중간에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서
이 글을 다시 공지로 올립니다.
저의 설교를 퍼 가는 것은 물론이고,
본교회 형편에 맞도록 정리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본교회 신자들도 혹시 다비아에 들어올지 모르니
오해가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인가 그런 일이 있어서
제가 난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시인이 될 수 없듯이
누구나 창조적인 설교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시인이 아니라도 좋은 시를 분별해서 읽으면 되듯이
창조적인 설교자가 아니라도 좋은 설교를(제 설교를 가리키는 게 아님)
분별해서 읽고 전달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의 평화가...
2013년 2월13일 밤에
정용섭 목사
또 보충합니다.
제 설교를 기초로 설교하실 분들은
아래 두 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하십시오.
1) 내용을 거의 그대로 할 경우에는 출처를 밝힌다.
2)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에는 가능한대로
설교 내용을 자신에게 소화된 말로 새롭게 작성한다.
2013년 2월14일 낮에
정용섭 목사
다시 알립니다.
이 꼭지글을 2007년 2월16일에 올리고,
2013년에 다시 보충해서 올렸습니다.
그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제 설교가 남에게 내세울 수준은 아니나
설교 초보자들에게는 안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제 설교문을 '퍼가시라.'하는 겁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제 설교가 제 소유가 아니라는 사실이죠.
앞으로 몇년동안 제가 설교문을 더 작성할지는 모르겠군요.
테니스장 출입과 궤를 같이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의 몸은 테니스 운동으로 수행하고
저의 영혼은 설교로 수행하는 셈입니다.
설교의 길을 함께 가는 모든 동역자들에게
설교자로서의 은사가 더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2023년 10월17일
가을햇살이 눈부신 날
정용섭 목사
설교를 퍼가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분은 목사님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퍼가려고 하는데 복사가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야 되는 지요. 예를들어 (실패의길을 가자. 부활)
저는 아주 작은 교회에서 기장성을 지키면서 선동이 아니라 설교를 하려고 꽤나 노력하는 목사입니다. 그래서 12년째 목회를 하고 있는데 아주 여러면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참조해서 그래도 끝까지 옳바른 설교를 하고 싶습니다.
목사님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목사님의 학식과 용기에 머리 숙여 집니다. 꾸벅
저는 사실 기장성에 매료 되었던 사람입니다.
예장 통합측에서 신앙생활하다가 여차저차 해서 기장으로 오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기장성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보? 개혁?
저는 목사님의 글 중에서 교회의 본질인 '단일성'을 근본적으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없는 행위는 진정한 진보와 개혁이 아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진보, 역사참여? 장조질서보존, 정의, 평화 - 신자유주의 반대 -기장을 이끌다가 먼저 가신 분들의 삶을 저는 기장성(문익환목사, 안병무 선생, 김재준 목사)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기장에는 기장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늦게 기장에 온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분들께 배우지 못함을 한스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단시비에 붙더라도 제 말 하는 분들과 파문당하지 않는 일은 기장성 가운데 깨지지 않는 하나의 일인것 같습니다.
기장은 기장성을 회복하고
목사들의 선동에서 설교를 회복할 수 있는날을 눈물흘리며 기도합니다.
제가 성서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와서 느끼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명확한 사람은 다른 이들이에게도 열려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질문들에 대해 진심을 가지고 답변해주시고 있는 모습 참 인상적입니다. 제가 보지 못한 부분들을 차용해가는 것에도 기꺼이 허락해주신다기에 더 마음이 가볍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지면으로 알고 배우기를 소망해봅니다.
초등 학교 때부터 대학원에 진학할 때 까지 있었으니깐 저에게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후
에 꼭 돌아가서 그곳에서 목회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구요.
저도 대구에 목사님같은 분이 있다니 더 반갑네요. 오늘 비로소 정용섭 목사님의 설교비평 두 권을 다 읽었습니다. 저는 대구신학을 졸업하고 합신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신학적인 부분들에 있어서는 제가 받아 드리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목사님이 로이드죤슨 목사님의 설교를 비평하면서 느끼셨던 것처럼
그러나 그것을 넘어 가장 소중한 것은 복음을 담아내고 그것을 들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터가 성경을 볼때 얼마나 복음을 담고 있는가를 척도로 보았다는 것을 압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반론과 그 답변을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목회자로 가야할 길에서 성도의 필요 그들의 입장을 무시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가 할 수 있는 설교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무엇을 할 수 있나 이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일을 보게 함으로 하나님의 본심을 만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바울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반은 영적원리에 대해서 반은 생활에 대해서 그리 언급했다는 그말에 왜냐하면 바울은 실제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마지막 말은 늘 복음 이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바울은 실제적인 답변을 원하는 이에게 장항하게 복음에 대해서 다시 언급하는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은 복음을 안다면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신 일과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안다면 지금 넌 그 문제에 메이지 않을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지금 당장 나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그것보다 훨씬 더 깊은 대답 즉 포기할 수 없는 원리와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기 보다 사랑이 우리를 가치있게 만들고 시작 선상에 세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의 앞의 걸음들 속에서 저는 사랑하라는 말보다 사랑이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의 첫 말이 사랑이고 그 사랑은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신일이고 그것으로 우리가 지금여기에 서있다는 말일것입니다. 우찌무라 간조의 말처럼 사랑이 믿음을 믿음이 소망을 우리에게 주는 것이니깐요. 주저리 주저리 제가 하고 싶은 말만 했습니다. 사실 정용섭 목사님의 설교도 몇편 읽어보았습니다. 지인들과 조그만 공부도 시작하려합니다. 목사님이 비평하신 분들의 설교에 대해 그 비평이 가한가 타당하가 또 비평하신 목사님들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배울것은 무엇인가 돌아보는 그런 공부를 시작할까 합니다.
물론 목사님처럼 그리 많은 책과 설교들을 범위로 정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은 김기석 목사님부터 시작할까 합니다. 막힐 때 훈수 부탁드립니다.
대구에 가면 한 번 뵙고 싶네요 사실 좀 두렵기는 하지만 히히
별것 아닌것 같은데 저는 서울의 모교회 목사님께서는 설교가 항상 동영상으로만 되어 있고 텍스트는 없는점에 대해서 제가 텍스트를 같이 올리셨으면 좋겠다 라는 취지로 건의를 드렸는데 목사님께서는 다른 분들이 퍼가서 자기들의 설교에 사용되는것이 싫어서 텍스트로는 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들은바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의 특성상 문자적 텍스트 보다 시대의 흐름인 영상을 선택하시겠다는 이유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요즘 광고에서 보듯 한마디로 "SHOW"가 낫다는 거죠..)
설교를 아마 일종의 저작권의 개념으로 접근하셨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설교자의 태도로서 그게 과연 합당한가라는 회의에 적잖이 실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근데...너무도 쉽게 (허탈할정도로) "퍼"가는걸 허락 하시는군요^^ㅎㅎ
책도 사서 빌려주길래 읽었는데.. 첨엔 대강 읽다가.. 맘을 다잡고 다시 읽었습니다.
수많은 설교들 가운데 답답해 하면서도.. 도대체 왜 이렇게 설교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늘 의문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책 두권, 조직신학 제본집 하나... 세권을 열심히 읽은 후...ㅎㅎ
우선 너무도 성실한.. 그 성실하심에 반했고,
구구절절 와 닿는 말씀들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직 초짜배기에..
내공 부족으로.. 함부로 말씀드리는 것도 실례가 되는 것 같아.
마음껏 책에 대해 자랑하지도 못해 아쉽습니다...^^;;
자주 들어와 공부많이 하겠습니다.
더불어 알거나 채워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향해 달려나가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길.. ^^
사람사랑
대구성서아카데미 사이트를 오래전에 즐겨찿기에 등록하기는 했는데, 오늘에야 정목사의 설교(하나님과 정의)를 청취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계속 방문하고자 합니다.
정목사의 저서 [설교의 희망과 절망]을 끝으로, 3권을 우연한 기회에 구입해서 읽은 경험이 있습니다.
자칭 내노라하는 목사들의 설교에 대한 <설교비평서>로, 다 읽은 후에는 목사의 설교를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읽은 3권의 정목사 저서는 제 주위 그리스도인들에게 미련없이 전해 주었습니다. 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물어보질 않았으니까요.
오늘의 설교말씀도 역시, 내 자신이 살고있는 지금 이 시점에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본질적인 문제를 던져주셨군요. [군대체복무제도, 이대로 좋은가?]
그들과 같이 신음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설교문을 공유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에는 목사님의 이사야 50장 설교를 소화해서 설교했습니다.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 설교가 너무 울림이 있어서, 같은 본문을 찾아봤더니 4번을 더 하셨더라구요. 5개의 설교문을 꼼꼼하게 정독하고나니, 각 설교를 하실 때마다 목사님의 영성의 관심이 어디에 계셨는지 그 차이를 볼 수 있어서 흥미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라는 말씀.... 교회에서 전했구요. 성도님들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전하는 저에게는 그 순간 설교하는 저와 가까이 계시며 도우시며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혹시 윌리암버클리의 예수의 사상과생애 의 역자이신 그 정용섭 목사님이신가요
한자 한자의 설교글을 써내려가신 목사님의 설교 본문을 그냥 퍼가라시는 말씀에
다시한번 가슴 뭉클하여 감사드립니다.
설 잘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