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다비아에 올린 저의 글 <꿈 해몽, 목사가 할 일인가>를 뉴스앤조이의 김운정 기자가
뉴스앤조이에 전재를 하여 놓았습니다.

그 글을 읽고 여러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올려주셨습니다.
저의 글에 대하여 공감을 표시한 분도 계시고, 그 반대의 의견도 물론 있는데
의외로 반대 의견 즉 꿈해몽을 목사가 해도 된다는 의견이 많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런 반대 의견을 개진한 분들은 꿈 해몽을 목사가 하는 것이 옳디고 믿고 있는지, 그래서 그것을 목회의 한 방편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정말 더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제 글을 읽고 어느 분이 <크리스천 꿈 상담코너>를 확인하려고 CBS 홈피를 방문했는데 그 코너를 닫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소식을 저에게 이메일로 전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CBS 홈피에 가보았더니, 정말 닫았더군요.
CBS는 그 코너를 닫으면서 다음과 같은 '공지' 를 남겨놓았습니다.
"<크리스천 꿈 상담코너>는 종료되었습니다. 그 동안 참여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위의 공지에 들어있는 말 "참여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는 말은 물론 의례적인 수사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꿈 상담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CBS는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 문제점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에 교인들을 오도한데 대하여 사과의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그 뿐만이 아닙니다.
http://www.cbs.co.kr 로 들어가면 문을 닫았다고 되어있고, 실제로 그 코너는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경로로는 <크리스천 꿈 상담코너>에 들어갈 수 있으니, 지금도 버젓히 살아 있는 것입니다.
http://www.cbs.co.kr/chnocut/ 으로 들어가면 그대로 꿈상담 코너가 살아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얼마나 우스운지 .... 우리 속담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말이 자꾸만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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