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말씀과 사탄

조회 수 2185 추천 수 43 2007.02.09 07:55:50
2007년 2월9일 말씀과 사탄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막 4:15)

오늘 말씀은 길 가와 같은 마음 밭을 가진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이미 4절에서 길 가에 대한 묵상을 나누었습니다. 4절에서는 새가 와서 씨를 먹었다고 하는데, 오늘 15절에서는 사탄이 말씀을 빼앗았다고 합니다. 이런 말씀은 모두 비유이기 때문에 이걸 근거로 사탄의 실체를 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씨가 땅에 떨어져서 싹트지 못하게 만드는 어떤 힘을 사탄이라고 말하는 건 크게 잘못된 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말씀이 씨도 먹히지 않습니다. 사람은 괜찮은데 종교적인 대화가 전혀 불가능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악한 힘들이 여기에 작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문제의 책임을 사탄에게만 전가할 수는 없습니다. 길 가와 같은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그는 말씀에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당장 말씀에 반응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일단 잘 간수하는 게 좋았을 겁니다. 그래야만 언젠가는 그 말씀이 생명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이런 건 단지 우리의 생각과 기대일 뿐이고, 실제로 길 가와 같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건 무의미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씀의 소중함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말씀을 먼저 받아들인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사탄과의 투쟁에 신경을 써야할지 모르겠군요. 비록 길 가와 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사탄이 그 말씀을 빼앗지만 않는다면 훗날을 기약할 수 있으니까요. 도대체 오늘 사탄과의 투쟁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사탄은 생명의 실질과 의미를 파손하는 어떤 세력이겠지요. 그것의 구체적인 모습은 여러분이 생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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