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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대림절이 시작되는군요.
4개의 초 중에서 보라색 초가 켜지는 주일이군요.
창립주일에 밝혀졌던 대림절 초가 기억납니다.
저는 대림절 초를 그 때 처음 봤어요.
보라, 조금연보라, 더조금연보라, 백색,
빨강열매가 달린 리스에 장식이 되었는데
어찌나 황홀하고 이쁘던지,
대림절 초를 왜 키는지도 생판 모르던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제 딴에는 그래서 더 경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빛'으로 오시는 예수님이 더 생생해져서일까요?
그 촛불장식하시던 집사님이
문득, 많이 생각나네요.
어디서 잘 계시겠지요.
늘 평안히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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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수녀님으로부터 대림절 초를 선물받았어요.
일년동안 어르신들 성경학교 봉사자로 수고했다고요.
정작 수고한 것은 하나도 없었는데,
"너무 감사했다"라는 인사랑 함께 주셔서 넙죽 받았습니다.
저도 대림절에는 이 초를 한 개씩 켜 볼까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정신차리고 대림절의 의미를 까먹지 말아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샘터의 창립주일 예배,
눈발이 희끗희끗 내려서 더 기억나는
참 아름다웠던 예배,
맨날 듣던 정목사님의 설교가
그날, 유난히 더 쫑긋 들렸던 이유.
아마 저만이 아니었을 거여요.
그날이 참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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