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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과 절기 - 1.대림절

조회 수 5393 추천 수 0 2014.01.04 15:29:12
  1. 대림절

  
    교회력은 대림절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대림절은 교회력의 신년이 되며, 따라서 대림절 첫째 주일이 신년 정월 초하루가 되는 셈이다. 대림절 첫째 주일은 해마다 11월 30일에서 가장 가까운 주일이 된다. 즉 대림절 첫째 주일은 11월 27일에서 12월 3일 사이의 어느 한 날에 온다. 그리고 대림절 동안 네 번의 주일을 지키게 되는데, 그 기간은 짧게는 22일간이며, 길게는 28일간이다.

    대림절 Advent이란 도착(영: arrival, 독: Ankunft)을 뜻한다. 공항에서 혹은 기차역에서 오기로 약속되어 있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과 같이, 우리에게 다시 오시기로 약속되어 있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절기가 바로 대림절이다.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대림절을 지키는 의미는, 이미 2천 년 전에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성탄을 회상하면서, 또 다시 우리들의 마음속에,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 말씀으로, 영으로 새롭게 임재 해 주실 것을 기다리며, 또한 아직도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거부하고 있는 불신의 세계와 역사 속에 주님께서 임재해 주실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그리고 앞으로 마지막 때에 영광의 주님으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계절로 지키는 데에 있다. 그러므로 대림절의 설교는 성서일과에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임재를 기다리는 종말론적인 설교를 한다.
    대림절을 겨울철의 사순절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참회하며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어두운 밤의 일들 -방탕하고 술 취하며 음행과 호색과 쟁투와 시기하는 일들-을 청산하며,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절기로 지킨다. 성도들로 하여금 정욕을 따라 육신의 일을 도모하고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삶을 극복하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고, 늘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종말론적인 삶을 사는 절기로 지키며, 따라서 예배는 떠들썩하고 야단스러운 것보다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회개와 충성을 다짐하는 예배가 되도록 한다. 또한 대림절은 학습자나 세례자, 서리 집사를 세우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나아가서 개인생활, 가정생활, 교회생활, 직장생활을 잘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기간으로, 특히 금전적인 빚을 말끔히 청산하는 기회로 삼도록 목회계획을 세우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김종렬 엮음, 교회력에 따른 2010 예배와 강단, 6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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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4, 2014

1.대림절 휘장 성화

요셉의꿈.jpg

 

<요셉의 꿈>

렘브란트, 1650-1655, 캔버스유화, 105 x 83, 부다페스트 미술박물관

 

눅1:18-25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이 마리아의 잉태 소식에 파혼하려고 할 때,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마리아가 잉태한 아기가 '오실 메시아'라는 것을 알린다.

예언자안나.gif

 

<예언자 안나>

 렘브란트, 1631, 유화, 60 x 48,

 

누가복음 2:36~38 

 

  그 때에 파누엘의 딸로서 아셀 지파의 피를 이어받은 안나라고 하는 여자 예언자가 있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7년을 살다가 과부가 되어 여든 네살이 되었다.

  그녀는 성전을 한번도 떠나지 않고 밤과 낮으로 예배를 드리며 단식과 기도로써 하나님을 섬겨왔다.

  안나는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고,

예루살렘의 해방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http://dabia.net/xe/church_seoul/31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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